[ADA] 노보, ‘토토 바카라 사이트’ ‘비당뇨’ 비만 환자 대상 임상3상서 체중 22.7% 감량
- ADA·NEJM 동시 발표…임상3상서 유의미한 감량 효과 입증 - 치료 권장 용량군 평균 22.7% 감량…위약 대비 효과 ‘뚜렷’ - 환자 절반 이상 BMI 30 미만 회복…30% 이상 감량자도 23%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이하 노보)의 비만 치료용 복합 주사제인 ‘카그리세마(CagriSema, 성분 카그릴린티드·세마글루티드)’가 비(非)당뇨 성인의 체중을 평균 22.7% 감량시킨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카그리세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RA)’와 ‘아밀린 유사체’를 결합한 이중기전 주사제다.
노보는 22일(현지시간)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 연례 학술대회에서 해당 결과를 공개했으며, 관련 논문은 같은날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도 게재됐다.
이번 결과는 카그리세마의 글로벌 임상3상(REDEFINE 1) 연구 결과를 통해 도출됐다. 해당 연구는 비만 또는 과체중이면서 ‘제2형 당뇨병이 없는’ 성인 341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임상 참가자들은 68주간 카그리세마를 ‘주 1회 피하주사(SC)’로 투여받았으며, 연구진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모든 참가자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했으며, 임상 설계상 필요에 따라 용량 조절도 가능했다.
해당 임상 분석 결과, 치료 권장 용량을 유지한 환자군에서 토토 바카라 사이트 투여 시 평균 체중 감소율은 22.7%에 달했다. 반면 같은 조건의 위약군은 2.3% 감량에 그쳤다. 치료 순응도와 관계없이 전체 환자를 포함한 분석에서도 토토 바카라 사이트 투여군은 평균 20.4%의 체중 감소를 기록했으며, 위약군은 3.0% 수준에 머물렀다.
체중 감량폭별로 살펴보면, 토토 바카라 사이트 치료에 충실히 임한 환자의 97.6%가 체중의 5% 이상을, 60.2%는 20% 이상을, 40.4%는 25% 이상을, 23.1%는 30% 이상을 각각 감량했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30% 이상 감량한 환자가 거의 없었다.
또 치료 시작 당시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38이었던 환자 중 절반에 해당하는 50.7%는 치료 종료 시 BMI 30 미만으로 낮아져 비만 범주에서 벗어났다. 위약군에서는 같은 기준을 충족한 비율이 10.2%에 그쳤다.
‘체지방’과 ‘근육량’ 변화도 뚜렷했다. 252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카그리세마 투여군은 체지방량이 35.7% 감소했고, 제지방량(lean soft tissue mass·근육 등 체지방을 제외한 조직)은 14.4% 줄었다. 반면 위약군은 각각 5.7%, 4.3% 감소하는데 그쳤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토토 바카라 사이트는 기존 GLP-1 RA 계열의 약물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REDEFINE 1 연구에서 이상반응으로 인한 중도 탈락률은 토토 바카라 사이트 투여군이 6.0%, 위약군이 3.7%로 모두 낮은 수준이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계 증상으로, 메스꺼움(55%), 변비(30.7%), 구토(26.1%) 등이 보고됐으며,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에 그쳤다.
카그리세마는 GLP-1 RA인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2.4㎎과 장기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인 카그릴린티드(cagrilintide) 2.4㎎을 고정 용량으로 결합한 복합 주사제다. 주 1회 피하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며, 현재 노보는 ‘비만’ 치료를 위한 글로벌 임상3상(REDEFINE)과 ‘당뇨병’ 치료를 위한 임상3상(REIMAGINE)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또 다른 임상3상(REDEFINE 2)은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모두 가진 성인 1206명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치료 권장 용량 기준으로 카그리세마 투여군은 평균 15.7%의 체중 감소를 보여 위약군(3.1%)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상반응 양상도 REDEFINE 1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노보는 카그리세마의 추가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임상 기간을 연장하고, 프로토콜을 조정한 임상3상(REDEFINE 11)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기존 REDEFINE 1·2보다 투약 기간이 길고, 용량 재증량(dose re-escalation) 등 새로운 설계를 반영한 확장 연구로, 6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진행 중이다.
또 노보는 다양한 후속 임상3상도 계획하고 있다.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을 평가하는 ‘REDEFINE 3’은 약 7000명의 심혈관계 질환 동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심혈관계 결과 임상(CVOT)이며, ‘REDEFINE 4’는 카그리세마와 일라이릴리의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직접 비교하는 72주간의 헤드 투 헤드 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