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카로스, ‘CLIP CAR 백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게재…바카라사이트 기가 효력↑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티카로스는 자사의 플랫폼 기술인 ‘CAR 백본(CAR backbone)’이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경호 서울대 의대 교수(티카로스 CTO)와 최은영 서울대 의대 교수(티카로스 CSO) 주도로 다수 연구진이 참여해 진행됐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CD99 매개 면역 시냅스 형성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세포 기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연구팀은 CD99가 T세포 내 액틴-미세소관 재구성을 통해 면역 시냅스를 안정화시키며, 이를 CAR-T에 적용할 경우 ‘종양세포 살상능’이 크게 향상된다는 점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CAR-T의 막관통 부위를 CD99로 치환했을 때 면역 시냅스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항암 효과도 강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 개발은 주로 항체 부위 교체에 집중돼왔지만, 이번 연구는 단순히 막관통 부위 교체만으로도 기능 향상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별도의 유전자 삽입 공간을 소모하지 않아 차세대 바카라사이트 기가 및 CAR-NK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티카로스는 호주 바이오기업인 카테릭스(Cartherics)와 공동 연구를 통해 CAR-NK에서도 해당 기술의 효능을 확인하고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주요 연구기관에서도 CLIP 기술 적용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CLIP CAR를 적용한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인 ‘TC011(개발코드명)’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저용량·중용량·고용량 코호트 환자 전원에서 완전관해(CR) 100%와 객관적 반응률(ORR) 100%를 달성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티카로스 관계자는 “지난해 면역활성 조절 기반의 ‘스위처블 CAR-T(Switchable CAR-T)’ 기술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 바 있다”며 “회사는 종양 특이적인 작용을 유도하는 ‘컨버터 CAR-T(Converter CAR-T)’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으며, CAR-T 치료제의 효력과 안전성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