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바카라사이트, 한국유전체학회서 AWS·NDS와 공간오믹스 신약 개발 솔루션 공개

2000만개 이상 세포 공간오믹스 데이터 48시간 내 분석…글로벌 확장 가속

2025-09-09     지용준 기자
(출처 : 실시간-바카라사이트)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지니너스는 ‘한국유전체학회 국제 학술대회(KOGO 2025)’에서 고효율 공간오믹스 분석 플랫폼인 ‘스페이스인사이트(SPACEINSIGHT)’의 최신 성과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AWS헬스오믹스(AWS HealthOmics)’, ‘NDS(엔디에스)’와의 공동 사업 모델도 소개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지니너스는 이번 학회에서 2000만개 이상 세포의 공간오믹스 데이터를 48시간 내 처리하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기존 방식 대비 20배 이상 빠른 처리 속도로, 병원과 제약사가 요구하는 대규모 임상 및 연구 환경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엔드-투-엔드(End-to-End)’ 분석 체계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스페이스인사이트는 원시 데이터부터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리포트까지 일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별 수십만 개 세포 단위의 위치·형태·분포 정보를 반영해 암 조직의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지니너스는 이같은 공간오믹스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효율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인 ‘인텔리메드(IntelliMed)’도 함께 공개했다. 인텔리메드는 대규모의 환자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후보 타깃 유전자와 단백질을 체계적으로 선별할 수 있다. 회사는 일본 병원 네트워크 및 일본판 ‘캔서문샷’ 프로그램인 ‘스크럼 재팬(SCRUM-Japan)’ 프로젝트와 연계한 장기 데이터 수집·검증 체계를 운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니너스는 엔디에스와 협력해 병원과 제약사가 보유한 임상·병리 데이터를 AWS의 클라우드 상에서 안전하게 연계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 데이터 업로드부터 분석·시각화·공유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해 속도, 재현성, 거버넌스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332개 샘플, 2068만개 세포, 3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48시간 내 처리한 것은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표준을 구축한 성과”라며 “인텔리메드의 정량적 타깃 추천 기능과 다기관 검증 확대를 통해 신약 개발 솔루션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