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바카라사이트 소닉, ‘파이프라인 중심 성장’ 제시…면역·CRM·신경·항암 주도

- 연 5~6% 매출 성장·핵심 마진 40% 목표 재확인…15개 임상 촉매로 가이던스 자신감 - ‘xRNA’·‘RLT’·‘세포유전자 치료’ 5대 플랫폼 제시…면역·심혈관·신경 파이프라인 확장 - 나라심한 CEO “단일 자산 의존 구조 탈피”…LOE 이후 중장기 성장 전략 강조

2026-01-14     성재준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6 행사장.(사진 : 지용준 기자)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가 대규모 특허 만료(LOE) 구간을 지나 면역·심혈관·신경·항암을 축으로 한 ‘파이프라인 중심 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궤도에 진입했음을 분명히 했다.

노바티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과 주요 파이프라인 진척 상황을 공개했다.

바스 나라심한(Vas Narasimhan)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에서 “우리 회사는 단일 자산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를 이미 구축했으며, 인라인(in-line) 성장 제품과 파이프라인이 결합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2030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5~6%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2029년 이후 핵심 영업이익률(core margin)을 40% 이상으로 회복하겠다는 기존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나라심한 CEO는 “현재 가이던스는 이미 확률 가중(probabilized) 기준으로 설정된 것”이라며 “파이프라인이 기대대로 성과를 낸다면, 5~6% 성장을 상회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버스터 포트폴리오·임상 촉매로 LOE 충격 상쇄

노바티스는 ‘엔트레스토(Entresto, 성분 사쿠비트릴/발사르탄)’, ‘코센틱스(Cosentyx, 성분 세쿠키누맙)’ 등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 영향을 이미 상당 부분 가이던스에 반영했다. 그러면서 ‘키스칼리(Kisqali, 성분 리보시클립)’, ‘플루빅토(Pluvicto, 성분 루테튬 Lu-177 비포비타이드 테트락세탄)’, ‘레퀴오(Leqvio, 성분 인클리시란)’ 등 인라인 성장 제품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현재 14개의 시판 블록버스터 제품과 9개의 ‘멀티 블록버스터 잠재’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 허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임상 결과(readout)가 15건 이상 예정돼 있다. 나라심한 CEO는 “노바티스는 단일 임상 결과에 회사의 성패가 좌우되는 구조가 아니다”면서 “여러 자산이 동시에 임상·허가 단계에 진입해 있어 단일 성패에 따른 리스크(binary risk)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xRNA·RLT·세포유전자 치료…5대 기술 플랫폼이 성장 축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RNA 치료제(xRNA), 방사성의약품(RLT), 세포유전자 치료를 포함한 5대 기술 플랫폼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xRNA 시장 규모를 약 360억달러(약 53조원), RLT 시장을 약 280억달러(약 41조2900억원), 세포유전자 치료 영역을 최대 490억달러(약 72조26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면역질환 분야에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치료제인 ‘랍시도(Rhapsido, 성분 레미브루티닙)’와 쇼그렌증후군(Sjögren’s disease) 치료제 후보물질인 ‘이아날루맙(ianalumab)’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이아날루맙은 쇼그렌증후군을 시작으로 루푸스 신염(LN) 및 전신 홍반 루푸스(SLE) 등으로 적응증 확장을 추진 중이며, 회사는 단일 자산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매출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을 겨냥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플랫폼인 ‘YTB323(개발코드명)’은 ‘면역계를 재설정하는 치료 접근’으로 소개되며, 중장기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강조됐다.

◇CRM·신경·항암…차세대 치료 패러다임 선점

심혈관·신장·대사(CRM) 영역에서는 리포단백(a)을 표적하는 ‘펠라카르센(pelacarsen)’, 심방세동 환자를 겨냥한 FXI 억제 항체인 ‘아벨라시맙(abelacimab)’, IgA 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지가키바트(zigakibart)’ 등이 올해 전후 주요 임상 결과를 앞두고 있다. 노바티스는 이들 자산이 심혈관 잔여 위험(residual risk)을 표적하는 차세대 치료옵션으로, 관련 치료 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경과학 분야에서는 다발성 경화증(MS)과 신경근육질환, 신경퇴행성질환을 3대 축으로 제시했다. 특히 아비디티바이오사이언스(Avidity Biosciences) 인수를 통해 확보한 xRNA 기반의 근육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근이영양증(DM1), 안면견갑상완형 근이영양증(FSHD) 등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치료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항암 분야에서는 키스칼리를 중심으로 한 유방암 포트폴리오와 RLT 플랫폼 확장 전략이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노바티스는 현재 16개의 RLT 프로그램이 임상 단계에 있으며, 루테튬과 악티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내부 생산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나라심한 CEO는 “표적에 따라서는 RLT가 항체약물접합체(ADC)보다 더 우수한 치료지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중 동위원소 생산 역량은 노바티스의 차별화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는 이미 여러 성장 축을 동시에 가동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순차가 아니라, 이 모든 전략을 동시에 실행하며 주주 가치와 혁신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