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유바이오로직스, CNS로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개발 전선 확대…“공공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넘어 프리미엄 공략 속도”
- [인터뷰]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 알츠하이머병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상반기 IND 예고…원숭이 비임상 추가로 데이터 보강 - 팝바이오텍과 파킨슨병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업무협약…CNS 파이프라인 연속 확장 - “장티푸스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WHO PQ 올 중순 유력”…상업화 포트폴리오 확대
[샌프란시스코=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나오는 명의 ‘편작’의 일화가 있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보다, 병이 나기 전에 미리 막아주는 의사가 더 훌륭하다’고 했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공공 백신으로 쌓은 기초 체력 위에 알츠하이머병·대상포진 등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 진출해 백신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입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현장에서 진행된 <더바이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영옥 대표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에서 단순한 백신 제조기업을 넘어, 지난해 ‘매출 1000억원 돌파·영업이익률 40% 달성’이 전망되는 알짜 기업으로서 차세대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1169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주최 측인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백영옥 대표를 필두로, 이창규 연구개발 소장, 전신희 사업개발본부장, 허범 임상개발본부장 등이 현장을 찾았다. 백 대표는 “JP모건으로부터 초청받아 참석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회사의 역량과 기회를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가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서 눈여겨 보고 있는 분야는 ‘알츠하이머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알츠하이머병 백신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말 IND를 신청할 계획이었는데, 원숭이 등 비임상시험을 추가하며 데이터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백 대표의 설명이다.
백 대표는 “설치류뿐만 아니라 원숭이 실험을 통해 최대 내약 용량과 부작용, 항체 이행 등 생리적 특성을 면밀히 파악했다”며 “특히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이 우수하고, 뇌 속에 약물이 잘 도달해 타깃에 정확히 부착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백신 후보물질은 질병 진행에 관여하는 주요 병리 인자인 ‘아밀로이드 베타(Aβ)’와 ‘타우(tau)’ 단백질에서 각각 2개씩, 총 4개의 핵심 펩타이드 서열(epitope)을 선별해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항원 수를 늘린 것이 아니라, 4가지 항원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시너지를 낼 때 비로소 의미 있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백 대표의 설명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3xTG(삼중 형질전환)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단계에서 인지 능력과 행동 개선 효과를 모두 입증하며 알츠하이머병 백신 최종 후보물질을 확정했다.
백 대표는 “경쟁사인 스위스 바이오기업 에이씨이뮨(AC Immune)은 다케다제약에 항타우 알츠하이머병 백신 후보물질인 ‘ACI-35.030(개발코드명)’을 약 2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며 “유바이오로직스는 후발주자이지만,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간에 미국 출자회사인 팝바이오텍(Pop Biotechnologies)과 파킨슨병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파킨슨병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개발에도 착수하면서 중추신경계(CNS) 질환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분야로의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포기하지 않았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정부 지원을 받아 임상3상까지 완주한 뚝심이 자산이 됐다. 회사는 조만간 필리핀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품목허가가 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지렛대’ 삼아 국내 시장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략은 ‘비교 임상’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이미 임상3상을 통해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둔 덕분이다. 해당 비교 임상은 처음부터 임상3상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최신 변이주(LP8.1 등)로 항원만 신속히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백 대표는 “대부분의 국민이 코로나19 기초 백신 접종을 마친 현재, 시장이 요구하는 것은 부작용 우려가 적은 안전한 부스터샷”이라며 “여전히 대중적인 거부감이 존재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 대신, 오랜 기간 검증된 합성항원 방식인 우리 백신 후보물질이 엔데믹 시대의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후보물질은 임상1상 리포트가 나왔으며,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은 오는 2월에 나온다”며 “프리미엄 백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차근차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미래 성장동력이 프리미엄 백신이라면, 현재를 지탱하는 힘은 독보적인 ‘공공 백신’의 경쟁력이다. 최근 유니세프(UNICEF) 조달 시장에 인도 GCBC 등 경쟁사가 진입한 것과 관련해 백 대표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시장 내 지배적 위치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 경쟁사는 유리 바이알(Glass Vial)을 사용해 단가가 1.93달러로 높고, 연간 생산능력(CAPA)도 500만~700만도즈에 불과하다”며 “반면 유바이오로직스는 가볍고 부피가 작은 ‘플라스틱 튜브형’으로 가격 경쟁력이 월등하고, 2016년부터 쌓아온 공급 안정성 덕분에 시장 지배력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 대표는 공공 백신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심사 중인 장티푸스 백신 후보물질은 올 중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 적격성 심사(PQ) 인증 획득이 유력하며, 아프리카에서 임상3상을 순항 중인 수막구균 백신 후보물질은 오는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콜레라, 장티푸스, 수막구균으로 이어지는 공공 백신 분야에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사업 모델도 고도화했다. 단순 위탁생산(CMO)을 넘어, 파트너사에 기술을 이전하고 핵심 원액(DS)을 독점 공급하는 방식이다. 백 대표는 “유바이오로직스는 전략적으로 큰 기업에는 플랫폼 자체를, 중견 기업에는 파이프라인을 라이선스 아웃(L/O)하거나 공동 개발하는 유연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올해는 LG화학의 백일해 백신 등을 포함해 약 195억원의 (CMO)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이자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같은 글로벌 빅파마가 선도하는 시장에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없어서는 안 될 ‘키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며 “확실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바탕으로 고위험·고수익 제품인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성공시켜, 공공성과 사업성을 모두 잡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