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신동국 한양정밀 메이저 바카라 “한미그룹 ‘4자연합’ 유지…경영 간섭 없었다”
신 메이저 바카라, 2100억원 규모 포리코항 보유 한미사이언스 지분 매수…“임종윤 사장이 부탁”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한미그룹 경영권의 ‘키맨’으로 꼽히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24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성비위 임원 감싸기 의혹’과 ‘경영 간섭’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신동국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의 기타비상무이사이자 대주주로서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대주주가 사익을 추구하면 ‘간섭’이지만,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경영진을 감시하는 것은 이사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문경영인 체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전문경영인은 회사의 주인이 아니다. 주인은 주주들과 임직원”이라며 대주주의 견제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진수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와 이병주 법무법인 일맥 변호사도 동석했다.
최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공개해 불거진 ‘성비위 임원 비호’ 논란과 관련해 신 회장은 “연임을 부탁하러 박 대표가 예고 없이 (나를) 찾아온 자리였고 그 과정에서 녹음이 됐다”고 반박했다. 신 회장은 “해당 임원이 이미 사표를 낸 사실만 알고 있었고, 성추행 수위도 ‘격려 차원의 포옹’ 수준으로 잘못 보고받았다”며 “(해당 임원에 대한) 징계 당시에는 해외 출장 중이어서 전후 사정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회장은 이날 한미그룹 오너 2세인 임종윤 사장의 개인회사 코리포항 등 5인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약 2100억원 규모로 매입하며 불거진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답했다. 다만 4자연합(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모녀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라데팡스, 신동국 회장) 유지 시점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내지는 않았다.
아래는 신동국 메이저 바카라과의 일문일답
-오늘 오전 임종윤 사장 측 지분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 경영권 분쟁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동국 회장 : 임종윤 사장이 코리그룹 상장 등과 관련해 자금적으로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나에게 좋은 가격에 사달라는 요청이 왔고, 도와주는 차원에서 매입한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시장에서 경영권 분쟁으로 해석해 ‘상한가’를 간 것 같은데, 아주 단순한 조력 차원이다.
-(한미약품) 이사 선임과 관련한 주주제안 계획은 있나
▶정진수 변호사 : 한미약품의 대주주는 한미사이언스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와 대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한미약품 이사회가 구성되는 것이 상법과 실리에 맞다. 현재 경영권 분쟁 상황도 아니기에 별도의 주주제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기한도 지났다.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전액 차입으로 마련했다. 무리해서라도 지분을 늘린 의도가 있나
▶신 회장 : 전액 차입한 것은 맞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환 계획은 이미 마련했다. 한미사이언스 주식 외에도 다른 금융 자산을 활용해 상환할 것이다.
-계약 체결 시점이 최근 성비위 논란을 덮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신 메이저 바카라 : 전혀 무관하다.
▶이병주 변호사 : 박재현 대표 인터뷰가 공개되기 전인 설 연휴 직전에 이미 주주간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이런 기사가 날 줄 알고 계약했겠나. 논의는 지난해 말부터 있었고, 성추문 이슈와는 시기적으로 관계가 없다.
-공시된 매도인 중 코리포항 외 ‘5인’은 누구인가
▶정 변호사 : 대부분 물량은 임종윤 사장의 개인회사인 코리포항의 것이다. 나머지 5인은 임 사장과 특수 관계에 있는 분들로 물량이 소수다. 프라이버시 문제로 밝히기 어렵다.
-오너나 경영진이 책임 통감과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하는데, 그런 메시지가 없다. 직원들은 불안해하고 릴레이 시위도 하는데 소통 계획은
▶정 변호사 : 신 회장은 인사권을 휘두르는 ‘오너’가 아니기에 직원들이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 재발 방지 대책은 경영진인 박재현 대표가 내놓아야 한다. 하지만 오히려 임원들을 모아 성명서를 내고 신 회장의 출근을 막고 있다.
-한미약품 임원들이 제기하고 있는 성비위 임원 감싸기 의혹에 대한 공식 사과 의향은 있나
▶신 회장 : 사건에 대해 제대로 보고받지 못한 채 행위 자체를 가볍게 여긴 것에 대해서는 사과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팩트는 내가 징계 절차를 방해하거나 내용을 바꾸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재현 대표가 연임 부탁을 어떻게 했나
▶신 메이저 바카라 : 예고도 없이 갑자기 내 방(한미사이언스 집무실)에 들어왔다. 기사에 나온 녹음이 이때 (진행됐)다. 당시 박재현 대표가 연임을 시켜달라고 했다. 나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구매와 생산에 관여한 것이 경영 간섭 아닌가
▶신 메이저 바카라 : 지난해 초 4자연합과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참여해 구매와 생산은 내가 맡아서 점검해 주기로 합의된 사항이었다. 전반적인 점검 후 의견을 준 것이다.
▶정 변호사 : 작년 초에 점검한 사항이며, 그때 지적된 문제들이 지금 후속 조치되고 있는 것이지, 계속 개입하고 있는 게 아니다.
-중국산 원료 강요한 부분은 사실인지
▶신 회장 : 나는 제조업자다. 품질이 최우선이다. ‘중국산 싼 거 써라’가 아니라, 품질이 동일하다면 경쟁 입찰(비딩)을 붙여 원가를 절감하라는 것이었다. 왜 특정 업체와 10년 넘게 수의계약을 하는지는 의문이다.
-4자연합(송영숙·임주현·신동국·라데팡스) 내분이 있었다는데, 현재 관계는
▶신 회장 : 지난해 ‘시니어’ 사업 문제로 이견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부부도 싸우지 않나. 4자연합은 계속 유지될 것이고, 앞으로도 같이 갈 것이다. 지켜봐 달라.
-계약 기간이 끝나도 연합을 지속할 생각인가
▶신 메이저 바카라 : 아직 고려해보지 않았다. 그 시기가 되면 생각하겠다.
-정 변호사는 과거 한미사이언스의 OCI 유상증자 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 측의 변호를 맡았다. 이제 신동국 메이저 바카라을 대리하는데, 이해 상충 아닌가
▶정 변호사 : 지난해 말 선임됐다. 당시에는 한미사이언스 회사 측의 가처분 소송(신주 발행)만 맡았다. 주주 간 분쟁이나 주총 업무는 하지 않았다. 지금 신 회장이 4자연합을 존중하고 회사를 안정화하려 하기에 내가 돕는 것이고, 법적·도의적 문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