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보수한도 증액 통과...서정진 "짐펜트라, 미국 직접 영업"(종합)

주총 데뷔한 서진석 대표…"주주 가치 끌어올리겠다" 화상 통화로 주총 참석한 서정진…병원 2800곳·7500명 의사 만난다

2024-03-26     지용준 기자
26일 인천 송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정기주주총회에서 서진석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통합 셀트리온 출범 후의 첫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 가 26일 열렸다. 이날 주총에선 셀트리온이 상정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국민연금이 반대하면서 진통을 겪은 셀트리온의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변경 의안도 주주들의 찬성표를 이끌어냈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의안이 통과됐더라도 올해 이사 보수 한도를 자체적으로 120억원 수준으로 제한하겠다고 했다. 

짐펜트라 미국 출시로 인해 영업 현장을 뛰고 있다고 밝힌 서정진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회장은 올해 상반기 회사 직원 60명과 함께 미국 처방의사 7500명을 직접 만날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셀트리온은 26일 오전 제36기 정기주주총회(주총)을 열고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제3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이다. 

주총에는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의 의결권 발행주식 2억72만7529주 가운데 약 56.66%(1억1741만615주)가 참여해 보통결의와 특별 결의사항을 의결할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됐다. 현장 참석 주주는 약 150여명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 반대한 이사 보수한도 원안대로 통과

핵심 의안은 6번째로 상정된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관한 정관변경 안건이었다.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은 2023년 이사 보수 한도를 총 90억원에서 2024년 20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셀트리온의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과도하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셀트리온 지분 5.2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서 대표는 정관변경을 요청한 배경에 대해 "지난해 12월28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으로 양사 이사회가 통합 재구성됐다"며 "지난해 양사 합산 이사 보수 지급 실적은 112억원으로 기존 셀트리온의 단독 이사 보수였던 90억원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개사 기업의 평균 보수 수준을 고려했고 200억원을 보수한도로 설정했다"며 "단 보수 한도를 상향하는 것이 현재 등기임원의 보수를 높이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주총에 참석한 셀트리온 주주는 서 대표에게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120억원 내로 집행이 가능한지 제안했고 서 대표는 매출 3조5000억원 달성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주주제안을 수락했다. 

미국 출장길에 오른 서정진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회장이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화상통화로 참여하고 있다. (출처: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영업사원' 서정진…미국 병원 순회 방문

은퇴시기를 제외하면 주총에 직접 참석해오던 서 회장은 화상통화를 통해 깜짝 등장했다. 서 회장은 미국 출장 길에 오른지 한달 정도 지났다고 말했다. 짐펜트라의 영업을 직접 진행하기 위해서다.

짐펜트라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첫 신약이다. 현재 정맥주사(IV) 제형으로 판매되는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유럽에선 '램시마SC'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달 1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출시됐으며, 현재 출원된 SC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가 등록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서 회장에 따르면, 미국에는 염증성장질환(IBD) 주요 처방의가 속한 2800개의 병원에 7500명 규모 의사가 있다. 서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총 7차례로 나눠 순회하는 일정으로 영업직원 60여명과 함께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짐펜트라) 매출과 회사를 키우기 위해 아침 11시부터 밤 10시까지 해오고 있다"며 "모든 의사들에게 질의응답을 하고 의사들이 (셀트리온) 설립자가 직접왔냐고도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 대표는 "주주가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1조 단위 자사주를 매입했고 5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IR 강화와 기존 콘퍼런스 규모를 키우고 다양한 학술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경영진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