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위고비' 한국 온다… 한국바카라 사이트 순위 사장 "조만간 출시 기대"
4일 바카라 사이트 순위 파트너링대회 개최 세미엔추크 한국바카라 사이트 순위 사장 등 주요 인사 참석 근육량 늘리는 차세대 비만 신약 개발 위해 파트너십 모집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세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비만 신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한국 출시를 준비한다. 현재까지 위고비가 출시된 아시아 국가는 일본을 제외하면 전무하다.
사샤 세미엔추크 한국노보노디스크 사장은 4일 서울 서초구 양재L타워에서 열린 노보노디스크(이하 노보) 파트너링데이 미디어 세션에서 "한국은 위고비 출시(순위)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높은 순위를 갖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조만간 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보는 지난 2월 아시아 최초로 일본에서 위고비를 출시한 이래로 다음 출시 국가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세미엔추크 사장은 "위고비는 세계 소수의 국가에만 출시돼 있다"며 "환자의 안전과 치료의 지속성 때문에 국가별 출시 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마다 단계별로 (위고비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비만율이 38%로 높은 만큼 미충족 수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고비는 GLP-1 계열 비만 신약이다. 임상3상에서 68주 동안 비만환자의 약 17% 체중 감량을 입증했다. 이 같은 임상 결과를 통해 위고비는 미국 등 출시 국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노보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지난해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제치고 유럽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노보는 위고비에 이은 차세대 비만 신약을 찾고 있다. 이날 토마스 랜드 노보 사업개발부 선임과학자와 존 맥도날드 노보 글로벌사업개발부 부사장, 한국 세미엔추그 한국노보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도 차세대 비만 신약 개발을 위해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국 바이오 시장 성장성을 눈여겨 본 노보는 초기 투자(인큐베이팅) 강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세미엔추크 사장은 "바이오 초기 투자 시장의 생태계 조성·강화에 노보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파트너링데이는 넥스트 위고비를 찾는 노보의 전략도 소개됐다. 랜드 선임과학자는 "건강한 체중 감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랜드는 "비만 파이프라인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부분 GLP-1 등 인크레틴(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계열"이라면서도 "과거보다 연구가 많아진 것은 고무적이지만 다른 타깃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500여개의 바이오텍이 비만 치료제 관련 연구개발 프로그램 들을 진행하고 있지만 혁신성이 있는 비만 신약은 적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랜드는 "비만은 복잡한 질환으로 건강과 포만감 등 아직까지 약물이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근손실을 최소화하거나 근육을 증가시키면서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