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훈 엘레바 부사장, 식약처 규제바카라 용어 혁신포럼서 HLB 간암신약 사례 발표

FDA 20년 근무 경력, 식약처 주관 포럼 연사로 초청 규제바카라 용어적 측면 접근으로 신약 허가 가능성 높여

2024-04-19     지용준 기자
장성훈 엘레바 부사장이 규제바카라 용어 혁신포럼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식약처 유튜브)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HLB(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의 운영총괄(COO)인 장성훈 부사장이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최한 ‘제8회 규제과학 혁신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개발과정에서 규제과학의 응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 시행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혁신 신약과 제품의 개발 과정 중 적용된 규제과학 사례와 역할, 기업의 대응전략 등이 논의됐다.     

규제바카라 용어은 식품이나 의약품 등의 개발에 있어 해당 기술이 미래에 가져올 편익과 안전성을 사회적 관점에서 분석, 예측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바카라 용어적 접근법이다. 이를 통해 기술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바카라 용어적 근거와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발표에서 장 부사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정립돼 있는 규제과학 관련 여러 정책과 가이드라인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정책들은 업계의 제안이나 제도적, 기술적 변화에 따라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으나, 내부 절차에 따라 정책이 반영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리기도 해 급변하는 업계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부사장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취득 후 박사후연구원(Post-Doc) 과정을 거쳐 20년 동안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서 임상연구, 약물평가, IND, NDA 심사업무를 수행했다.

장 부사장은 HLB 간암신약의 개발과정에서 적용된 FDA의 규제과학 그리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허가상의 특별한 이슈 없이 신약개발 마지막 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전략적 접근법을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간암 1차 글로벌 임상3상에 참여했다. 간암 신약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을 투여 받은 272명의 환자 중 비아시아인이 47명(17.3%)으로 아시아인 대비 적은 것과 관련해 그는 “FDA와 협의 전 모든 환자에 대한 세부 분석(subgroup analyses)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 약동학 등 모든 측면에서 환자가 속한 지역에 상관없이 치료효과가 일관적이라는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를 FDA에 제출해 리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별도로 기존 항암제들의 임상 데이터와 비교한 메타 분석을 통해서도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간 임상 결과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해 이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규제바카라 용어적 측면에서 미리 논점이 될 수 있는 사안을 예측해 사전에 대응한 사례로, 실제 FDA는 이후 중간리뷰(Mid Cycle Review) 미팅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히스패닉에 대해서만 신약허가 후 진행되는 임상에서 환자를 추가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조군인 소라페닙 대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부작용이 높게 나온 것과 관련해 장 부사장은  "발생 건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해당 부작용이 치료 효과에 연관된 부작용인지와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인가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병용요법의 고혈압 빈도가 높지만 고혈압약을 복용해 관리가능하면 높은 빈도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FDA에서도 안전성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8월 말이나 9월 초에 간암 신약을 론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