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 머니 바카라, 리베이트 등 수수료가 40%"…노보, 조사 촉구한 美 의회에 반박

- 미국 내 꽁 머니 바카라 정가 1349달러, 오젬픽은 969달러…리베이트·수수료 빼면 60% - 노보 "GLP-1 약물 개발에 100억달러 투자…생산비 비교는 불공평"

2024-05-30     성재준 기자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이하 노보)는 최근 미국에서 자사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Wegovy, 성분 세마글루타이드)' 판매 시 정가의 60% 수준을 가져만다고 밝혔다. 보험사 등에 수수료로 지급하는 금액이 약값의 40%로, 비싼 약가는 사실상 미국 의약품 공급 시스템 탓이 크다는 주장이다.

최근 미국 상원 보건·교육·노동 및 연금위원회(HELP) 등에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Ozempic, 성분 세마글루타이드)'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왔다. 이에 노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버니 샌더스 HELP 위원장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같이 반박한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꽁 머니 바카라와 오젬픽의 정가는 각각 1349.02달러(약 184만원)와 968.52달러(약 132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3월에 오젬픽을 한 달에 5달러(약 7000원) 미만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미국 상원 HELP 위원회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의약품 정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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