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USA] 배너는 삼성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목걸이는 후지필름…CDMO 장외서 신경전
- [르포] 3일 美 샌디에이고서 개막한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USA 현장 스케치 - 국내 47개 기업 참여…삼성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셀트리온, SK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등 단독 부스 - 삼성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로직스 CDO 사업 확대 예고…후지필름 견제 - 국내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텍 파트너십 제고 기대…"나흘 내내 미팅"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 미국에서 8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이곳에서 국내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로고가 찍힌 배너가 사람들을 반겼다. 행사장 앞은 오전부터 사람이 몰리며 북적였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열리는 이곳의 풍경이다.
'타임 포 사이언스 투 샤인(Time for Science to Shine)'을 주제로 이날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USA는 세계 최대 제약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행사다.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의 직접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국내외 제약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관계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주최 측은 1500여개 이상의 기업과 약 1만8000명 이상의 업계 종사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이어 바이오 USA 현장을 직접 찾은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나흘 내내 쉬는 시간 없이 파트너십 미팅이 지속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올해는 최대 규모의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 USA 행사장을 찾았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개별 부스를 차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팜부터 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지원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차린 기업들까지 합하면 총 47곳의 기업이 참가했다.
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원본부 본부장은 한국관 개관 언론간담회에서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 간 니즈를 연결시키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사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USA 현장의 최대 볼거리는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능력 1위인 삼성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로직스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CDMO 사업을 확대하는 후지필름 간 경쟁 구도였다.
창사 이래 12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 중인 삼성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부스(139㎡)를 설치했다. 왼쪽 옆켠엔 후지필름이 비슷한 규모의 부스를 꾸렸다. 후지필름은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USA 스폰서십을 통해 행사장을 찾는 모든 관계자의 명찰 목걸이줄을 공급했는데, 삼성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로직스는 자사 기업 로고가 명시된 명찰 목걸이를 부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견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Agile. Flexible. Focused on You.)'라는 위탁개발(CDO) 슬로건을 통해 그동안 빅파마에 집중 겨냥했던 위탁생산(CMO) 사업을 넘어 바이오텍은 물론 글로벌 빅파마까지 고객사로 확보하겠다는 CDO 사업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미리 예약된 파트너십 미팅은 85건"이라며 "새로운 CDO 서비스와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독 부스를 차린 셀트리온도 약 5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며 관심을 끌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신약 등 제품에서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 파트너들과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씨셀은 '프라이빗 비즈니스 포럼(private Business Forum)' 구역에 위치한 전문 파트너링 부스를 운영하며, 사업개발(BD) 기회 모색과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해당 부스는 파트너링이 필요한 기업 관계자만 입장이 가능한 곳이다. 지씨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에서의 수주 기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바이오 USA는 미국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국가 안보 문제로 접근하는 등 대대적인 정책적 변화를 예고하면서 더욱 중요한 무대가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올해 바이오 USA는 중국을 겨냥한 생물보안법이 쟁점일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CDMO 기업들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