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USA] 와이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pH감응 항체물질 'AR153' 첫 공개…"미팅서 관심도 높아"
- [인터뷰] 박범찬 와이스피드 바카라 사이트로직스 수석부사장 -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USA서 항체 기술 관련 미팅 총 44건 - ph감응 항체 관련 글로벌서 관심…공동 연구 제안 이어져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노블 타깃(신규 표적) 항체의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기술이전)을 위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최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기술에 대한 해외 기업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박범찬 와이바이오로직스 수석부사장은 최근 바이오 USA 현장에서 <더바이오>와 만나 “이번 바이오 USA에서 항체 기술과 관련한 미팅만 44건이 이뤄졌다”며 “회사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잇달았다”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아크릭솔리맙(YBL-006, PD-1 타깃)', 'YBL-011(LAG-3 타깃)' 등 면역관문억제제와 CD39 항체 물질 'AR062' 그리고 종양미세환경(TME)을 조절할 수 있는 후보물질 등 여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바이로직스는 국내외 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를 갖는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한 기술이전 사례에 더해, 직접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한다는 목표다. 본격적인 사업적 성과에 도달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박 수석부사장이 기대를 거는 신규 파이프라인은 pH감응 항체 물질인 ‘AR153’이다. 그동안 보유 기술력은 알려졌지만, 물질이 대외적으로 공개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종양미세환경의 pH(산도)가 정상세포보다 낮은 것을 착안해 개발됐다. 낮은 pH에서만 항원에 결합하기 때문에 암세포 항원에 보다 정밀 타깃이 가능하게 돼 정상세포 항원에 달라붙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박 수석부사장은 “AR153은 항체-약물접합체(ADC)뿐만 아니라 이중항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아직 초기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지만, 이번 바이오 USA 미팅에서 대부분이 AR153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장류실험을 완료한 뒤 내년 초 원숭이 대상 독성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와이스피드 바카라 사이트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Ymax-ABL)을 기반으로 항체 발굴을 위한 원천 기술을 구축해 왔다. 경쟁력 있는 항체신약을 자체 개발한 덕분에 다양한 유형의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신약의 공동 개발에 참여할 수 있었고, 여러 포트폴리오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박 수석부사장은 설명했다.
박 수석부사장은 “항체가 항체치료제뿐만 아니라 다른 유형의 바이오 신약으로의 확장성을 가진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항체 기술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들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진출이 앞으로 2~3년 내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텍들은 대체로 전임상에서 독성시험(GLP-tox)과 제조공정(CMC)을 확인한 후 기술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사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파트너십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ADC 개발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5월에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기존의 ‘YBL-001(항-DLK1 ADC)’에 대한 파트너십 이외에도 신규 타깃 2종에 대한 ADC, pH감응 항체 기반의 ADC, 이중항체 기반 ADC 등에 대한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박 수석부사장은 “앞으로도 항체 관련 플랫폼 기술들을 계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 자체 개발 후보물질 및 공동 개발 신약 후보물질 등 3종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기술이전을 통해 성과를 내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임상과 상업화에 도전해 최종적으로는 환자를 치유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