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시스템 배팅, 경구용 '위고비' 임상 위해 CRO와 계약 체결
'S-PASS 플랫폼' 기술 통해 오리지널 제형특허 회피 제품 개발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삼천당제약은 지난 15일 '경구용' GLP-1(성분 세마글루타이드) 임상(BE Study)을 위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위탁임상(CRO) 기업과 임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BE Study) 제품은 일반인들에게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오젬픽 및 위고비(이상 주사제)'와 '리벨서스(경구제)'다.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세계적으로 연간 60조원 이상 판매되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알려져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회사는 첫 번째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고자 그동안 'S-PASS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한 혁신적인 전달 물질을 접목시킨 오리지널 제형 특허 회피 제품을 개발해 왔다"며 "최근에는 약동학적 시험(PK Study)도 완료해 동등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지널 제품의 '물질특허'는 2026년부터 종료되지만, 다수의 '제형특허'는 2031~2039년에 종료될 예정이다. 따라서 바카라 시스템 배팅이 2026년부터 제품 판매를 할 경우 최소 5년 이상 장기간 세계 유일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을 보유하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S-PASS 플랫폼 기술을 통해 확보한 물질은 오리지널사 제형특허의 핵심인 SNAC과는 전혀 다른 물질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제형 특허를 회피했다"며 "해당 내용은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실시한 기술 검증(Due Diligence) 및 비임상 연구와 약동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천당제약은 임상을 시작으로 지역(국가)별 품목허가 취득을 위한 등록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며 "지난번 미국 텀싯(Term Sheet) 체결에 이어 다른 지역도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