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젬픽, '주 1회' 투여 GLP-1 수용체 작용제…2형 바카라 토토 치료 위해 승인
- 현재 제1형 바카라 토토 치료 위해 승인된 GLP-1 유사체 계열 치료제 없어
- 임상 연구서 BMI·체중 목표·혈당 범위 등서 유의미한 개선 보여

[더바이오 유하은 기자] 새티시 개르그(Satish Garg)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 연구팀은 최근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이하 노보)의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Ozempic, 성분 세마글루타이드)'이 '제1형 당뇨병'을 동반하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 효능을 보인 실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학술지인 '당뇨병 기술 및 치료(Diabetes Technology & Therapeutics)'에 실렸다.
오젬픽은 주 1회 투여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RA)'다.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2형 바카라 토토'을 적응증으로 처음 승인된 이후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현재 오젬픽은 '제1형 바카라 토토'을 적응증으로 승인되지 않았다. 오젬픽뿐만 아니라 GLP-1 유사체 중 제1형 바카라 토토 치료를 위해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에 있으며, 이는 제2형 당뇨병과 유사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오젬픽의 효능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제1형 바카라 토토을 동반하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 50명에게 오젬픽을 투여하고, 1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들 환자는 동일한 기간 체중 감량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 50명과 비교됐다.
연구 결과, 오젬픽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평균 체질량지수(BMI) 감소 △체중 감소 △당화혈색소(HbA1c) 감소 △연속 혈당 모니터링(CGM)에서 목표 혈당 범위 증가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BMI는 평균 7.9%가, 체중은 15.9lbs(약 7.2㎏) 감소했다. 다만, 인슐린 용량 변화 등에서 두 그룹 간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제1형 바카라 토토과 과체중 또는 비만이 동반된 환자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이 체중 및 BMI를 감소시키고, 혈당 조절 지표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임을 보여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새티시 개르그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는 "오젬픽 등 최신 GLP-1 유사체를 제1형 당뇨병과 과체중 또는 비만을 동반하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전향적 무작위 임상시험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