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부가가치 중심 기술적 하이엔드 CRO로 바카라사이트 카지노판 브랜딩하는 것이 목표”

정보영 디자인바이제이 대표가 면역질환 전임상시험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바카라사이트 카지노판에 사업개발 총괄로 합류했다. 정 바카라사이트 카지노판 신임 사업개발 총괄이 더바이오와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강인효 기자)
정보영 디자인바이제이 대표가 면역질환 전임상시험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프리클리나에 사업개발 총괄로 합류했다. 정 프리클리나 신임 사업개발 총괄이 더바이오와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강인효 기자)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정보영 디자인바이제이 대표가 면역질환 전임상시험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바카라사이트 카지노판에 사업개발 총괄로 합류했다. 앞서 바카라사이트 카지노판는 지난해 말 비임상 사업전략 및 사업개발 컨설팅 회사인 디자인바이제이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 바 있다. 바카라사이트 카지노판는 이번에 정 대표를 주요 경영진으로 영입하면서 사업개발 역량을 내부에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보영 프리클리나 신임 사업개발 총괄은 최근 <더바이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7월 1일부로 프리클리나에 공식 합류하게 됐다”며 “디자인바이제이 대표로서 지난 반년간 자문 형태로 협력해왔고, 내부 인력들과의 호흡이 특히 잘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영모 프리클리나 대표와는 역할과 역량 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해왔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팀과의 유기적인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정보영 신임 총괄은 일본 국립시즈오카대에서 생물공학 박사를, 독일 브라운슈바익 공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을 지낸 뒤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클리노믹스 기술영업팀장, 싸이토젠 기술영업그룹장, 휴믹 사업총괄대표, 우정바이오 사업개발본부장 등을 지냈다.

정 신임 총괄은 “원래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출발해 기술영업으로 전환했고, 실무부터 총괄 임원까지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다”며 “국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중기·장기 플랜을 수립해 CRO 사업을 매출화하고 흑자로 전환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정 신임 총괄은 이번 합류에 대해 “프리클리나는 CRO 전체 사업 구조와 기술력, 내부 팀과의 결이 잘 맞았고, 매출 신장과 향후 코스닥 시장 상장까지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플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겸직 형태로 사업개발 총괄을 맡게 됐지만, CRO 비즈니스는 프리클리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비임상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경기 위축으로 인해 매물도 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대형 업체 중심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미 투자를 유치한 프리클리나에는 오히려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CRO 사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프리클리나가 중심이 돼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리클리나는 류머티즘 관절염, 루푸스 등 면역질환 및 염증질환에 특화된 전임상시험 전문 CRO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포 기반 바이오에세이와 질환 동물모델을 활용한 효능 평가 연구에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간 면역체계를 모사한 ‘인간화 마우스’를 개발해 바이오의약품의 유효성 검증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프리클리나는 혁신적인 바이오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 총괄은 “프리클리나는 국내 유일의 자가면역질환 특화 전임상시험 전문 CRO로, 창업자가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출신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임상 단계에서 활용이 가능한 질환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이러한 특화된 전문성 덕분에 국내외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클리나는 자가면역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폐섬유화(IPF)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시장 확대에 발맞춰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인간화 마우스 플랫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정 총괄은 “이미 첫 고객 수주를 완료해 실험을 진행 중이며, 면역항암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병용요법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항암 라인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카라사이트 카지노판는 단순한 CRO를 넘어, 자가면역질환에서 면역항암제로 이어지는 전문 시험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초기 항암물질 실험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전 단계까지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게 정 총괄의 설명이다.

그는 “다양한 개발사의 연구 총괄 책임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왔고, 글로벌 고객사들과도 폭넓은 협업 경험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들의 기술적 수요와 니즈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나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프리클리나가 전임상 CRO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다지는 데에는 ‘누가 총괄 지휘하느냐’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정 총괄의 생각이다. 프리클리나의 핵심 실험을 이끄는 총괄 연구 책임자는 창업자인 강영모 대표로, 현재도 경북대병원에서 주 2회 외래 진료를 병행 중인 현직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다. 국내 비임상 CRO 가운데 현직 의사가 실험을 총괄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게 정 총괄의 설명이다.

정 총괄은 “강 대표는 전체 실험 과정을 직접 진행하고, 결과 보고서 작성 및 수정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어 의학적 신뢰도와 완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며 “덕분에 프리클리나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국내외 대형 제약사로부터 반복 수주가 이어지는 등 시장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클리나는 고난도 면역질환 실험을 넘어 더욱 항암제 등 복합적인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나의 개발사로부터 다양한 실험 과제를 일괄 수주해 수행하는 ‘턴키(일괄 수행)’ 형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 총괄은 단계별 실험에 접목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을 기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총괄은 “CRO 사업은 앞으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내부 개발 인력이 고급화되고 인건비도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자체도 많아지고 있다”며 “개발사 입장에서는 동물실험까지 직접 수행하기보다는 물질 개발에 집중하고, 전문화된 CRO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웃소싱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괄은 프리클리나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가면역질환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꼽았다. 그는 “자가면역질환 모델은 실험 설계와 구축이 까다롭기 때문에 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에서 강점을 갖는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클리나는 보다 확장성이 큰 항암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리클리나는 자가면역질환 모델에서 축적한 실험 경험을 기반으로 항암 모델 구축에 착수하며, 비임상 CRO로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혁신 면역항암제 개발 코어 플랫폼인 ‘면역세포 분획-강화 인간화 CDX/PDX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정 총괄은 “프리클리나를 단순한 실험 대행을 넘어, 고부가가치 중심의 기술적 하이엔드(High-end, 최고 품질) CRO로 브랜딩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CRO와는 다른 ‘프리미엄 CRO’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보영(사진 가운데 오른쪽) 바카라사이트 카지노판 신임 사업개발 총괄이 강명모(사진 가운데 왼쪽) 대표와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바카라사이트 카지노판)
정보영(사진 가운데 오른쪽) 바카라사이트 카지노판 신임 사업개발 총괄이 강명모(사진 가운데 왼쪽) 대표와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바카라사이트 카지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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