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카라 배팅 법 오픈 이노베이션 체인’ 공동 운영…8월 창업기업 모집
- 대·중견 기업과의 공동 연구·기술 이전 기회 마련
- 기술 매칭부터 글로벌 전환 협력까지 단계별 지원 강화

(사진 왼쪽부터)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와 김현우 바카라 배팅 법 단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바카라 배팅 법)
(사진 왼쪽부터)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와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단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서울바이오허브)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바이오·의료 창업 지원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와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재단)이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바이오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고, 각 기관이 운영 중인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등 우수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체인’ 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스타트업과 대·중견 기업 간의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체인은 바이오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대·중견 기업과 연결해 공동 연구·기술 이전으로 이어지는 ‘혁신 사슬 체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다. 기술 고도화는 물론, 투자사 연계를 통해 연구 협력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술 이전 가능성까지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한양행이 제노스코로부터 기술이전받은 신약 후보물질을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으로 개발해 ‘렉라자’로 상용화한 사례처럼 초기 기술이 실제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지난 6월 ‘홍릉포럼’을 통해 이번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현재까지 동아에스티, 에이비엘바이오, 올릭스, 지놈앤컴퍼니 등 대·중견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교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아주IB투자, CKD창업투자, LSK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를 확정했다.

오는 8월부터는 대·중견 기업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바이오 창업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후 서면 평가와 대면 파트너링을 거쳐 공동 연구·기술 이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고, 최종 선발된 창업기업에는 공동 연구 협의, 기술 자문, 투자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바이오허브와 KIMCo가 창업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는데 함께 나서게 됐다”며 “양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체인을 통해 유망 기술이 산업 현장과 연결되고, 실제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 창업기업의 유망 기술이 국내 제약기업과의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 등 ‘혁신의 이어달리기’를 거쳐, 글로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IMCo는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혁신 역량이 세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서울바이오허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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