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바카라사이트 장난감001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바카라사이트 장난감종양학회 2025(ASCO)에서 더바이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 : 더바이오 DB)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2025(ASCO)에서 더바이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 : 더바이오 DB)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R&D) 자회사인 이뮨온시아는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IMC-001(개발코드명)’ 임상2상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IMC-001 단독요법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뛰어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NK·T세포 림프종은 NK세포 또는 T세포에서 기원하는 림프종으로, 림프절 이외의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희귀 혈액암’이다.

CSR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바카라사이트 장난감001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79%에 달했으며, 완전관해(CR) 비율은 58%로 집계됐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0개월이었고, 1년 생존율(1-year OS)은 85% 및 2년 생존율(2-year OS)은 74%로 우수한 장기 유효성도 확인했다.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었다. 환자의 22%는 2년 이상 장기 투약을 지속했고, 추가로 26%는 1년 이상 투약 중으로 2년 치료 기간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책임자인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NK·T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IMC-001 단독요법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표준 치료법이 없어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이번 CSR 완료를 바탕으로 IMC-001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전단계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오는 10월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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