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생산은 메리에타로 이전…2026년 3월까지 WARN법 따라 단계적 감원
- 8억달러 투자 메리에타 시설로 제조 기능 통합…MAPS 백신 플랫폼은 유지
- 한 사업장서 3분의 2 감축…메릴랜드 R&D 조직은 캠브리지로 통합 이전

출처 : 글락소스미스클라인(해외 바카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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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내년 3월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위치한 백신 제조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 150명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GSK는 22일(현지시간) 미국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법(WARN)’에 따라 해당 계획을 매사추세츠주 당국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바카라사이트는 2022년 아피니백스(Affinivax)를 인수한 뒤, 다중항원 제시 백신 플랫폼(MAPS) 기술을 바탕으로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왔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는 캠브리지 시설에는 현재 약 200명이 근무 중이다.

GSK는 해당 제조 기능을 펜실베니아주 ‘메리에타’ 시설로 이전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GSK는 지난해 메리에타 시설의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고, 2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최대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외 바카라사이트는 메리에타를 최첨단 기술 기반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캠브리지 시설은 연구개발(R&D) 전용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매사추세츠주 내 4개 사업장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해외 바카라사이트는 올해 초 메릴랜드에 위치한 백신 R&D 및 감염병 팀을 캠브리지로 이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번 인력 감축은 GSK가 지난 15일 발표한 글로벌 R&D 조직 차원의 1만2000명 규모 감원 계획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조치다. GSK는 “2018년 이후 R&D 투자를 약 90% 늘려, 지난해에는 총 86억달러(약 11조8500억원)를 R&D에 투입했다”며 “오는 2031년까지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지닌 신약 14개를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연방법상 WARN법에 따르면, 종업원 수 100인 이상 기업은 한 사업장에서 전체 직원의 3분의 1 이상을 해고하거나, 인원 수와 관계없이 500명 이상을 해고할 경우 각각 최소 60일 또는 30일 전에 사전 통보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통보하지 않은 기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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