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바카라 프로그램 심화 트랙…R&D 지원 자금 15억원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퍼플에이아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딥테크 팁스(TIPS)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라이브바카라 팁스는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공동으로 초격차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의 심화 트랙이다.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R&D 자금)는 약 15억원 규모다. 일반형 팁스보다 지원 규모가 3배 수준이며, 기술성, 사업성 등 평가 기준도 까다롭다.
퍼플에이아이는 SK AX(옛 SK C&C)의 인공지능(AI) 헬스케어(AI Healthcare)팀과 서울대병원 및 아주대병원의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공동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회사의 대표 솔루션인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영상에서 의료진의 뇌출혈 진단을 보조하는 SaMD(SW형 의료기기)로,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 제고 및 진료 시간 단축 효과가 다양한 실증 연구에서 나타났다. 이 분야 최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와 함께, 보건복지부 혁신 의료기술 지정,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등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퍼플에이아이는 이번 팁스 지원을 기반으로 뇌졸중 진료 워크플로우를 엔드투엔드 형태로 지원하는 영상·멀티모달 AI 라인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이번 퍼플에이아이의 딥테크 팁스 선정은 팁스 운영사인 빅베이슨캐피탈의 투자 및 추천으로 이뤄졌다.
윤필구 빅베이슨캐피탈 대표는 "퍼플에이아이의 뇌졸중 AI 솔루션들은 동종 의료기기 중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시현하고 있다. 사업화 측면에서도 보험 수가 적용 등으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 점이 퍼플에이아이를 추천한 사유”라고 밝혔다.
박병준 퍼플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회사의 기술, 의료 도메인 전문 역량 및 시장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되며, 뇌졸중 종합 AI 플랫폼 완성 및 글로벌 성과 본격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