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LD-CoV19-1 OMI에 적용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인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셀리드가 개발 중인 ‘AdCLD-CoV19-1 OMI’의 핵심 기술인 ‘복제 불능 아데노 바이러스’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최적화된 벡터 구조에 관한 것이다. 해당 특허는 이미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서 등록이 완료됐다. 또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등에서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복제 불능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산 세포주의 지놈 서열과의 상동 재조합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복제 가능 아데노 바이러스가 생성될 수 있다. 이는 제품의 품질 문제와 직결돼 벡터 대량 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에 복제 가능 아데노 바이러스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생산세포주 개발 또는 다른 종의 아데노 바이러스 아형 사용과 같은 전략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도입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기술에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
셀리드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자체 벡터 플랫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백신 개발에서 해외 기술 의존도를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코로나19 변이주에 대한 대응 백신뿐만 아니라, 셀리드의 BVAC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도 적용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은 우리 회사의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기술이 신규성과 진보성을 갖춘 독자 기술로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기술은 백신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 기술로,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신종 감염병 대응이 가능한 국산 백신 플랫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회사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dCLD-CoV19-1 OMI’의 임상3상 투여를 완료하고 현재 추적 관찰을 진행 중이다. 또 글로벌 규제기관의 2025/2026 시즌 권고에 맞춰 LP.8.1 변이 백신 생산과 전임상시험 등 허가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백신 상용화를 통해 국가 백신 주권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