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지노 바카라 비중 90% 넘어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루닛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371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74억원 대비 113.5%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 중 해외 매출은 341억원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 역시 약 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162억원으로 전체 91% 차지했고, 국내 매출은 약 17억원을 기록했다.
그간 루닛은 건강검진 수요 및 의료기관, 제약사 예산 집행 패턴 등으로 주로 하반기에 카지노 바카라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같은 계절적인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미 상반기에 큰 폭의 카지노 바카라 성장을 이룬 것은 카지노 바카라의 대부분이 글로벌 지역에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하반기 카지노 바카라 집중 특성을 감안할 때 연간 실적 개선세는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본격화다. 루닛은 유방암 검진용 통합 AI 솔루션인 'SecondRead AI(세컨드리드 AI)'를 현지 출시한 이후, 유료 전환율을 높이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동시에 루닛의 3차원(3D) 유방촬영술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DBT'를 자회사인 볼파라(Volpara)의 북미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하며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양사 제품의 교차 판매 전략은 북미 시장 확장의 전환점이 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판매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루닛 스코프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받으며, 연구 분석 의뢰 건수와 계약 규모가 동반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추가 계약을 통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루닛 인사이트 CXR과 루닛 인사이트 MMG의 비급여 진료 확대가 지속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대형 병원들의 AI 솔루션 도입 확대와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한 시장 침투율 증가가 국내 매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영업손실률이 전년 동기 대비 76%p(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이는 볼파라와의 통합 시너지 및 미국 시장에서의 영업력 확대 그리고 루닛 스코프 등 고마진 제품의 카지노 바카라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카지노 바카라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인되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사상 최대 반기 매출과 해외 매출 비중 90%대를 동시에 달성하며, 글로벌 상업화 체력을 확실히 끌어올렸다"며 "미국 신제품 출시와 루닛 스코프의 고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매출이 확대되는 하반기의 계절성을 감안할 때 연간 성장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