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부터 7일까지 파리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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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인 케어젠은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망막학회(EURETINA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전 세계 망막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자리로, 케어젠은 안과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망막학회는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국제 학술 행사로, 망막질환 치료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무대다. 올해 행사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파리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케어젠은 이번 학회에서 습성 황반변성(Wet AMD) 치료제 후보물질인 ‘CG-P5(개발코드명)’의 임상 성과를 공개한다. 현재 미국 임상1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CG-P5는 기존 주사제와 달리 ‘점안액’ 제형으로 개발됐다.

지난 1월 발표된 중간 결과에서 7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BCVA 등 주요 임상 지표가 개선됐으며, 기존 치료제인 ‘아일리아(Eylea)’와의 비교를 통해 유효성도 입증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점안제라는 특성 덕분에 환자 편의성과 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케어젠은 10월 최종 리포트 수령 후, 글로벌 기술이전과 함께 미국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 습성 황반변성뿐만 아니라 건성 황반변성과 녹내장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케어젠은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CG-T1(개발코드명)’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CG-T1은 PAC1 수용체를 표적하는 펩타이드 기반 점안제로,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계열의 치료제 대비 각막과 결막의 염증을 완화하고 손상된 각막 회복, 눈물 분비 촉진 및 눈물막 개선 효과가 특징이다. 점안 시 자극이 적고 눈물막 안정화 효과가 뛰어나 안구건조증 환자뿐만 아니라, 고령층 및 라식 등 시술 후 회복기 환자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어젠은 2026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G-T1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망막학회 첫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안과학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알리겠다”며 “특히 CG-P5와 아일리아 주사제의 비교 임상1상이 완료되는 시점에 학회에서 발표를 하게 된 만큼, 우리 회사 기술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전 세계 전문가와 제약사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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