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펜트라 이어 유플라이마도 함께 같은 바카라사이트 소울카지노 사보험 등재 계약 체결
-셀트리온 "이중 가격 정책으로 수익성 극대화 가능"
-유플라이마·짐펜트라 이어 향후 출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까지 美 IBD 시장 리더십 구축

유플라이마(출처 : 셀트리온).
유플라이마(출처 : 셀트리온).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내 3대 처방약급여관리회사(이하 PBM) 중 한 곳과 휴미라(성분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사보험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 해당 PBM은 지난 8일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를 등재한 곳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PBM 등재로 유플라이마의 이중가격 정책을 통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최근 짐펜트라의 사보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 완료한 데 이어, 유플라이마의 처방집 등재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 계약 조건상 현 시점에서 해당 PBM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수 없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유플라이마의 대형 PBM 등재 계약은 지난해 옵텀(OptumRx)의 공보험 처방집 등재에 이어 두번째다. 

◇"유플라이마, PBM 두곳 통해 미국 보험시장 50% 커버"

PBM은 처방 약 관리 대행업체를 가리킨다. 미국은 PBM을 통해 제약사와 약값이나 리베이트 수준을 논의하고 약국에서 실제로 처방 가능한 약제 목록을 관리한다. 미국시장에서의 성패는 의약품 유통과 대금 결제를 관리하며 주도권을 가진 PBM에 대한 의약품 등재 여부에 따라 갈린다. .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두 곳의 PBM을 통해서만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50%에 달하는 커버리지(가입자 수 기준)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한 곳의 대형 PBM을 비롯해 중소형 PBM들과도 빠르게 계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퀀텀 점프’를 이뤄내기 위한 모든 준비를 상반기 안에 마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리베이트 낮은 Low-WAC 제품 신속 등재…짐펜트라와 패키지도 가능"

이번 바카라사이트 소울카지노 등재 계약의 이점은 세 가지다. 먼저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중 가격' 정책이다. 지난해 옵텀과의 계약을 통해 사보험 대비 리베이트 비중이 낮은 공보험 시장에는 높은 도매가격(High-WAC) 제품을 공급하고, 리베이트 수준이 높은 사보험 시장에는 낮은 도매가격(Low-WAC) 제품을 공급하면서 시장 전반에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격 구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2025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적용되면 연간 환자 부담금 2000달러 이상인 의약품은 초과 부담분의 60%를 보험사에서 지급해야 한다. 리베이트가 적고 가격도 낮은 제품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IRA 적용에 따른 제도 변화에 미리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점유율이 높은 대형 PBM에 리베이트가 낮은 Low-WAC 제품을 신속히 등재함으로써 시장 공략에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며 "Low-WAC의 경우 환자 부담금이 낮을 뿐 아니라 보험사로부터 낮은 리베이트율을 적용 받을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미국 염증성 장질환(이하 IBD) 처방의를 대상으로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를 함께 패키지로 묶어 영업할 수 있는 이상적 여건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유플라이마가 사보험 시장에 등재되면서 휴미라의 효과적인 바이오시밀러 대체제로 접근 가능해졌고, 짐펜트라는 유일한 SC(피하주사) 제형의 인플릭시맙 신약이라는 지위를 바탕으로 IBD 치료의 대안으로 제안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까지 출시되면 IBD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돼, 높아진 제품 선호도 및 상호간 판매 시너지를 통해 전제품의 가파른 처방 확대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세 번째는 올 하반기부터 아달리무맙 성분의 또 다른 주요 적응증인 류마티스 관절염(RA) 질환으로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가 미국에서 점유하고 있는 186억1900만달러(24조2047억원·2022년 기준) 규모의 시장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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