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이익 373억, 순이익 311억 달성…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 10% 증가
- 2025 바카라사이트약품·온라인팜·JVM 등 계열사 사업 시너지 통해 주주가치 제고 매진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주력 사업 자회사인 한미약품과 핵심 계열사의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2022년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으로 사업 지주사로 거듭난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만 3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202억원과 영업이익 373억원, 순이익 31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9%, 순이익은 16.4% 중가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각 핵심 계열사의 고른 실적 상승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가 뒷받침되며 호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먼저 핵심 계열사인 2025 바카라사이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고,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2025 바카라사이트약품도 1분기 매출이 1277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제이브이엠(JVM) 역시 매출액이 400억원을 돌파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1% 증가한 매출 306억원을 기록했다. 또 의약품 도매 부문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매출 2723억원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2025 바카라사이트는 2022년 한미그룹 계열사인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후 사업형 지주회로서 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의료기기, 식품, 건강기능식품, IT 솔루션, 컨슈머 플랫폼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B2C 사업 부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팜은 'HMP몰'과 같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300여명의 약국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약외품 및 건강기능식품, 음료 및 기능성 화장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유통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각 계열사가 전개하는 사업 역량을 배가하기 위해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에도 매진하고 있다. 의료데이터 전문기업인 '에비드넷'을 비롯해 산모용 의료기기와 의료진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벤처 '블룸라이프', 이스라엘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알파타우메디컬' 등 유망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통해 그룹사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자체 매출을 보유한 사업형 지주사로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기간이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의 가능성을 폭넓게 시장에 제시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