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익 83% 감소한 약 8억…美 아가매트릭스 부진한 실적 반영
- 5월부터 국내에 연속혈당측정기 PL 브랜드 선봬…해외 진출도 시작
- "2Q 아가매트릭스 바카라사이트 소개 회복 예상…연간 실적 가이던스 무난히 달성할 것"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아이센스는 3일 잠정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액이 687억원, 영업이익은 약 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3.3%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혈당사업 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13% 줄었지만, POCT사업 부문은 매출액이 10% 늘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1분기 연결 실적의 경우 지난해 인수한 미국 혈당측정기 기업인 아가매트릭스(AgaMatrix)의 매출 감소 및 영업손실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는 아가매트릭스의 매출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초에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올해 초 발표한 전망 공시에서 2024년 매출액은 3100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아이센스는 지난달 말 송도2공장의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CGM) 자동화 생산라인 설비 투자와 미국 진출을 목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1회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회사는 CGM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또 2025년부터 약 300억원 수준의 허가임상 비용을 투자해 2026년 말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센스는 5월 국내 시장에 PL(Private label) 브랜드를 선보이고, 헝가리 등 유럽 5개국에 CGM의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올해 총 16개국에 CGM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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