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튜 로 AZ 초기 심혈관·신장 및 대사질환(CVRM) 임상 총괄 부사장 강연
- 궁극적으로는 비만뿐 아니라 심혈관·당뇨 등 만성질환도 함께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해야

매튜 로 아스트라제네카 부사장이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성재준 기자)
매튜 로 아스트라제네카 부사장이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차세대 비만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제 개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성재준 기자)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만성질환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매튜 로 아스트라제네카 초기 심혈관·신장 및 대사질환(CVRM) 임상 총괄 부사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비만 치료제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 전략' 세션을 통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로 부사장은 "비만 치료제로 심혈관질환, 이상지질혈증, 죽상동맥경화증, 심부전과 만성 신장질환 그리고 대사 조절 장애와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과 같은 질환도 함께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을 치료하지 않게 되면 '이소성 지방(ectopic fat)'과 같은 비정상적인 지방 분포로 인한 전신 염증이나 미세혈관 기능 장애와 같은 혈관 이상 또는 장기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소성 지방은 비지방조직에 쌓인 지방조직을 말한다. 정상적인 피하지방과 달리 염증을 유발하고, 심혈관질환 발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 부사장은 "이제는 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이 진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핵심 적응증인 비만과 함께 만성질환도 저하해 장기 손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2년 4분기부터 비만과 관련 질환을 함께 적응증으로 하는 'AZD6234'를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3분기부터는 MASH를 적응증으로는 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이중작용 후보물질인 'AZD9550'에 대한 임상1상도 진행하고 있다.

로 부사장은 "2~3가지 비만 치료제를 병용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연구 중"이라면서도 "체중 감량의 크기보다는 체중 감량의 유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LP-1 작용제를 기본으로 아밀린 작용제 등 다른 기전의 약물을 병용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GLP-1 작용제는 '제지방(린매스)' 감소가 최대 40%까지 감소할 수 있어 고령자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제지방은 우리 몸에서 체지방을 뺀 무게로, 근육과 장기 등을 모두 더한 것을 말한다. 또 많은 환자들이 치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GLP-1 작용제 용량을 견디기 어려워해 해당 치료법을 수년간 지속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로 부사장은 "이렇게 치료법을 조합해 내약성과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이 바람직한 유형으로 이뤄져 궁극적으로는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바이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