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덱스 매출 148억원으로 '호조세 지속'
- 램시마 제품군 등 바이오시밀러 매출 성장세
- PFS 생산시설 가동 확대…'추가 성장동력 확보'

[더바이오 유하은 기자] 셀트리온해외 바카라사이트은 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개별기준 매출액이 약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생산시설 가동 확대 준비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른 임상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37억원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해외 바카라사이트에 따르면, 부문별 매출액은 케미컬의약품 사업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지난해와 유사한 148억원을 기록했다. 당뇨병 치료제인 '액토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 증가하며 40억원에 달했다. 고혈압 치료제인 '딜라트렌정'은 매출 94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은 주력 제품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82억원을 달성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의 매출액은 16.7% 늘어난 9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 피하주사(SC)'의 경우, 경쟁 제품에서 전환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충청북도에 있는 청주공장 PFS(Prefilled Syringe) 생산시설의 상업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 주요 제품을 활발히 생산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04%의 고무적인 매출 증가를 이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당뇨병 치료제인 '네시나'와 고혈압 치료제인 '이달비' 등 주요 인수 제품의 생산 내재화도 추진하며,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해외 바카라사이트은 연구개발(R&D) 부문에서 복약 편의성을 높인 당뇨병 및 고혈압 치료제 복합제 등 다수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케미컬의약품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고덱스를 비롯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제품군'과 '허쥬마' 등 주력 제품에서 견고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개량신약 등 신제품 개발과 생산 확대 등으로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