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연방법원 "일부 내용 정정 후 인정" 판결
- 미국 내 저촉심사 1단계 승리…2단계 판결 대기중

더바이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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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국내 유전자교정 바이오기업 툴젠이 호주에 등록했던 '크리스퍼 카스나인(CRISPR-Cas9)' 유전자가위 관련 특허를 다시 인정받았다.

호주연방법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툴젠이 출원했던 특허(출원번호 2013335451)와 관련해 "특허청장 대리인의 결정은 대리인이 제1피신청인(상대방)에게 수여한 비용과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파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툴젠은 2018년 호주에서 유전자가위 관련 원천 바카라사이트 총판를 등록했다. 하지만 호주 바카라사이트 총판청이 지난해 7월 툴젠의 바카라사이트 총판 등록을 인정하지 않자 툴젠이 이의 신청을 했고, 법원이 지난해 말 바카라사이트 총판청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툴젠은 법원 판결에 불복해 연방법원에 이의 제기를 하며 보충 자료를 제출했고, 이달 초 심리를 거쳐 23일 해당 특허를 다시 인정받게 된 것이다. 툴젠은 이날 연방법원 판결에 따라 해당 특허 중 이의 제기된 내용 일부분을 정정하고 계속 특허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툴젠 관계자는 "원래 호주에 특허가 등록이 돼 있었는데, 누군가의 이의 신청으로 '취소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며 "호주 연방법원에 청구항을 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이게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 취소가 정정이 돼 호주에서 이제 관련된 사업을 하는 데 문제가 없게 됐다"며 "일단은 '권리가 유지됐다'고 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카라사이트 총판 소송이 진행됐던 바카라사이트 총판는 표적 DNA 염기서열을 절단하기 위한 RNA(리보핵산)와 Cas 단백질 조성물과 그 용도에 관한 것이다. 호주 바카라사이트 총판청이 해당 바카라사이트 총판 내용에 대해 신규성과 진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소송이 시작됐다.

한편, 툴젠은 현재 미국에서도 자사의 크리스퍼 바카라사이트 총판와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미국 저촉심사 1단계(Motion Phase)에서 시니어파티(Senior Party) 지위를 받아 승리한 뒤, 2단계(Priority phase)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툴젠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호주 △인도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11개 지역에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한 상태다. 응용 특허를 출원·등록한 곳은 모두 15개 지역이다.

현재 호주에서는 크리스퍼 유전자 치료제 원천 바카라사이트 총판 1개를 출원하고, 2개를 등록한 상태다. 응용 바카라사이트 총판는 8개를 출원하고, 8개를 등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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