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세부 사업자 선정, 7월 1차년도 과제 시작 계획
- 의료기관·제약사·대학·연구소 등 관계자 대상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멜로디사업단(이하 K-MELLODDY사업단)은 오는 6월 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은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으지 않고, 개별 기관에서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는 기술로, 정보 유출 위험이 거의 없어 민감 정보의 ‘보호’와 ‘활용’이 동시에 가능하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사업단 운영을 지원하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K-MELLODDY사업단이 주관한다. 이는 연합학습 기반 ADMET 예측 모델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ADMET(Absorption, Distribution, Metabolism, Excretion, Toxicity)’는 약물 흡수와 분포, 대사, 배설 및 독성 등 임상시험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발표에 따르면, ADMET가 신약 연구개발(R&D) 비용의 22%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한국은 기술수출(L/O) 등으로 임상1상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 임상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플랫폼 구축 △데이터 공급·활용 △AI 모델 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세부 과제는 △연합학습 기반 FAM 운영 플랫폼을 구축하는 ‘플랫폼 구축 및 개발 1개 과제’ △제약사, 병원, 연구소 등에 대한 데이터 공급 및 FAM을 활용한 ‘데이터 공급·활용 20개 과제’ △FAM 솔루션과 응용 모델을 개발하는 ‘AI 모델 개발 15개’ 과제로 구성된다.

올해 7월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가동에 앞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관심있는 연구자 및 연구기관, 의료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모과제별로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및 개발 △데이터 활용 신약 개발 협력 체계 구축 △연합학습 플랫폼 활용 활성화 지원 등 세부 과제 소개와 추진 전략·일정·사업 참여 유의 사항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설명회 사전 등록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설명회 자료는 설명회 종료 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K-MELLODDY사업단은 지난 27일 범부처연구자통합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2024년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을 공고했다. 30일간의 접수기간을 거쳐 6~7월 중 평가를 통해 신규 과제를 선정하고 연구를 개시할 계획이다.

출처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출처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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