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농도 바카라사이트의약품 개발 지원 플랫폼, 접종세포농도 평균 30배↑
- 신규 서비스 브랜드 ‘셀렉테일러’…고객 맞춤형 서비스 패키지 제공

제임스 최 바카라사이트 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 바카라사이트 부스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지용준 기자)
제임스 최 바카라사이트 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 바카라사이트 부스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지용준 기자)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새로운 위탁개발(CDO) 플랫폼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술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 솔루션을 통해 CDO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새 CDO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에스-텐시파이는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9년 위탁생산(CMO)에 적용한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기술의 범위를 확장시킨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은 N-1 단계에서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며, 고농도의 세포 배양을 진행하는 기술이다. 최종 세포배양 직전 단계(N-1)의 접종세포농도(Inoculation cell density)를 평균 30배까지 높여 최종 세포배양 단계(N)에 접종 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을 통해 구현한 에스-텐시파이는 그동안 배양기 내 쌓여 있는 노폐물로 인해 세포농도를 크게 높일 수 없었던 기존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특히 에스-텐시파이는 기존 전통의 배양방식인 유가 배양방식(페드배치, Fed Batch)부터 생산성이 향상된 고농도 배양방식까지 구현할 수 있어 한층 강화된 CD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 새로운 CDO 서비스를 브랜딩해 출시했다. 이번 바이오 USA에서 선보인 CDO 서비스인 ‘셀렉테일러(SelecTailor)’는 고객사만의 물질 특성 및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개발 맞춤형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패키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에 브랜드명을 론칭했다.

지난 2018년 CDO 사업을 시작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온 바카라사이트는 CDO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바이오의약품의 초기 후보물질 생성을 지원하는 자체 임시발현 플랫폼인 ‘에스-초지언트(S-CHOsient)’와 물질의 핵심적인 품질 특성인 엔-글라이칸(N-Glycan)을 심도있게 분석 및 조절해 물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에스-글린(S-Glyn)’을 출시했다. 앞서 2022년에는 이중항체 개발 플랫폼인 ‘에스-듀얼(S-Dual)’, 자체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인 ‘디벨롭픽(Developick)’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 총 누적  CDO 계약은 116건이다. 특히 지난 2월엔 국내 바이오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CDO 계약을 체결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부사장)은 “고객사가 원하는 배양 방식과 서비스 제공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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