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 23.8개월…기존 치료제와 초격차"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CG인바이츠(CG Invites)가 국내 판권을 보유한 '캄렐리주맙'의 라이브스코어 바카라사이트에 대한 우수한 효능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또 한 번 입증됐다.
CG인바이츠는 지난 1일(현지시간) ASCO에서 라이브스코어 바카라사이트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인 캄렐리주맙과 HLB(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제인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글로벌 임상3상(시험명 CARES-310) 최종 연구 결과가 포스터 형태로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최종 결과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이 23.8개월로, 기존에 발표했던 22.1개월보다 더욱 연장된 기록이다. 대조군인 소라페닙과 비교하면 생존기간이 8.6개월이나 길다.
고혈압 등 부작용(TRAE)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특히 치료 중단 비율이 라이브스코어 바카라사이트에서 4.4%, 대조군에서 4.8%로 집계돼 리스크 대비 치료 이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에 발표된 라이브스코어 바카라사이트의 데이터는 기존 표준 치료제들과 비교했을 때, 효능과 부작용 측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현재까지 나온 기록만 놓고 본다면 '초격차'라 이를 만한 큰 격차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제까지 라이브스코어 바카라사이트 1차 분야 표준 치료제 중 가장 긴 mOS를 보인 것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아바스틴+티쎈트릭' 병용요법으로, mOS는 19.2개월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위장관 출혈 문제 등의 부작용으로 환자 선호도가 떨어지고, 실제 최근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허가받은 '임핀지+임주도' 병용요법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적지만, mOS가 16.4개월로 비교적 낮고, 면역치료제가 잘 듣는 환자에 한정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체 데이터를 공개한 해당 섹션에는 세계 각국의 전문의들이 몰리며, 결과에 대한 즉석 토론과 함께 기존 간암 1차 치료제와 비교한 약물의 우수성에 대한 다양한 평가도 이뤄졌다.
미국 최고의 암 전문병원으로 꼽히는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의 아메드 오마르 카셉(Amed Omar Kaseb) 교수는 임상3상(CARES-310) 최종 결과를 접하고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글로벌 임상3상은 간암 치료제 역사상 가장 긴 환자 생존기간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비절제성 간암 환자들에 대한 표준치료(standard of care) 수준을 현저하게 높인 기념비적 결과"라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리차드 김(Richard Kim) 플로리다 모핏 암센터 교수도 "과거 간암 4기의 경우 전체 생존기간이 10개월에도 이르지 못해 환자들의 치료 의지가 약했던 것을 상기해 보면, 2년 가까운 생존기간을 보인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결과가 앞으로 환자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것인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캄렐리주맙의 국내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CG인바이츠는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를 보고 국내 상업화에 대한 한층 높아진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HLB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 간암 병용요법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진행 중인 폐암 가교 임상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