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 인수한 CLIA랩 통해 NGS 정밀진단 검사 서비스 론칭
- 인도 JV 설립 통해 NGS 진단 제품 글로벌 매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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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인 엔젠바이오는 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NGS 정밀진단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 획득, 그리고 국내 대형 의료기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매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엔젠바이오는 지난 3월 미국 내 자회사인 '엔젠바이오AI(NGeneBioAI)'를 통해 프로테오믹스 분석 기술을 보유한 CLIA(실험실표준인증)랩 시설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주요 질병연구기관들과 뇌질환·암 연구 협력을 강화해 질병 데이터를 축적하고,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프로테오믹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암, 치매 같은 고위험 질병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4월에는 혈액 검사와 마약 검사 서비스로 지난해 800만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뉴저지 CLIA랩인 '탑랩(TOPLAB)'을 인수했다. 엔젠바이오는 탑랩의 랩 운영 역량과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NGS 진단 서비스 관련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최근 인도 및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아랍에미레이트(UAE) 소재 유로얼라이언스와 NGS 기반 정밀진단 의료기기 제조 기술 및 랩 서비스 노하우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인도와 아랍에미레이트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다양한 NGS 정밀진단 사업 및 유전자,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인도 최대 의료 특구인 'AMTZ' 및 유로얼라이언스와 협약을 통해 NGS 제품 제조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총 400만건 이상의 검사를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유로얼라이언스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엔젠바이오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고, 인도 식약처에 엔젠바이오의 NGS 제품 등록도 적극 추진 중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인수한 미국 CLIA랩 2개를 통해 NGS 정밀진단 사업과 인도·중동 시장 JV설립을 통해 글로벌 사업 체계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45%가 넘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NGS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14억명의 인도 시장에서 현지 전문기업인 유로얼라이언스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며 "2025년에는 흑자 전환을 시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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