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정된 지분율에 따른 공동 개발 파이프라인의 수익금 수령 기대
- 와이바카라사이트 순위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의 공동 연구 성과 사례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항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K이노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 후보물질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한 글로벌 기술수출만 벌써 3번째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HK이노엔 등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OX40L'와 'TNF-α'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IMB-101(OXTIMA)'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미국 내비게이터메디신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비게이터메디신은 OX40·OX40L 시그널 저해제를 집중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미국 대형 벤처캐피탈(VC)인 RA캐피털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선급금(업프론트) 2000만달러를 포함한 기술수출 총 계약 규모는 9억4000만달러이며,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주도 아래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계약 지역은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이다. 바카라사이트 순위는 약정된 지분율에 따라 수익금을 수령하며, 총 계약 외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수령한다. HK이노엔도 계약 조건에 따라 총 계약 규모의 일정 비율을 수익금으로 수령한다.
IMB-101은 OX40L와 TNF-α를 동시에 타깃해 선천면역의 주요 면역반응인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후천면역의 중심인 'T-세포'를 동시에 제어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와 HK이노엔의 공동 연구로 확보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OX40L을 타깃하는 항체 후보물질의 발굴과 이중항체의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HK이노엔의 항체 연구팀이 2020년 8월에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창업했고, OXTIMA 프로젝트를 도입해 주요 파이프라인(IMB-101)으로 개발해 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MB-101에 대한 임상1상을 승인받았으며, 임상 완료 전에 기술수출 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IMB-101에 사용된 OX40L 타깃 항체는 바카라사이트 순위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후보물질이다. 이는 우수한 항체 발굴 플랫폼 기술력을 증빙하는 사례로 주목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자체적으로 R&D를 진행하고 사업화하고 있다. 또 여러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항체 기반의 다양한 모달리티를 갖는 바이오 신약들의 공동 R&D를 통해서도 사업화 성과를 내고 있다.
2020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 R&D를 통해 미국 픽시스온콜로지에 성공적으로 기술이전한 바 있다. 지난해 웰마커바이오와 공동 R&D를 진행한 혁신 타깃인 IGSF1 대상 항체신약 후보물질(WM-A1)을 유럽의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했고, 이번에도 신약 후보물질이 사업화 성과를 낸 것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사가 각 영역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공동으로 R&D를 진행한 파이프라인이 미국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보다 빠른 속도로 가시화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공동 R&D 파트너사가 거둔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신약 개발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