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HZV 유전자 재조합 백신…임상서 저용량·고용량 안전성 평가
- 4월 식약처서 IND 승인받아…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서 첫 투여

(출처 : 바카라사이트 주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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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는 대상포진 백신(이하 EuHZV)의 국내 임상1상 투여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EuHZV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임상시험실시기관인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첫 투여가 이뤄졌다.

이번 임상은 만 50세에서 6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8주 간격으로 EuHZV를 2회 접종하게 되며, 저용량(HZV-1)과 고용량(HZV-2) 백신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EuHZV는 비임상시험에서 대조군과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 백신의 조성물에 대한 특허는 국내에서 지난 4월에 등록됐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인 채로 지내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생백신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예방률로 인해 그 입지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한국MSD의 '조스타박스'가 올해 중 공급을 중단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특히 GSK의 '싱그릭스'는 EuHZV와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며,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만 약 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GSK의 싱그릭스밖에 없는 상태"라며 "자체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인 EuHZV를 효능, 가격,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개발해 블록버스터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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