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 바카라사이트 신고 상장 예비심사 청구 3개월 만에 승인
- 전립선암 치료 후보물질 'Lu-177-DGUL' 내년 상반기 임상2상 종료
- Lu-177-DGUL 국내 조건부 허가 절차 목표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방사성의약품(RPT) 연구개발(R&D) 기업 셀비온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코스닥 시장 상장 문턱을 넘었다. 셀비온은 수요예측 등의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카라사이트 신고은 18일 상장예비심사(예심)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바카라사이트 신고이 지난 4월 예심을 청구한 지 3개월 만에 통과한 것이다.
셀비온은 앞서 기술성 평가에서 'A'와 'BBB'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회사는 또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80억원을 유치했다. 휴온스와 신신제약, 하나벤처스가 주요 투자자다.
셀비온은 지난 2010년 7월 21일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4억7100만원, 영업손실 50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김권 대표가 지분 3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셀비온은 2010년 설립 초기 조영제와 마취제 등을 중심으로 R&D를 해오다 2016년 RPT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Lu-177-DGUL'이다.
Lu-177-DGUL은 방사성 동위원소인 '루테튬177'을 활용해 'PSMA(전립선 특이 막항원)'를 표적하는 말기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2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바카라사이트 신고은 Lu-177-DGUL의 조건부 허가 절차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Lu-177-DGUL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조건부 허가에 대한 기반은 확보된 상태다. 지난해 7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품목으로도 지정됐다.
셀비온 관계자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Lu-177-DGUL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