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다수 대리점과 판권 계약 체결…유럽 약 15개국에 판매 개시
- 3분기 내 코스닥 시장 상장 계획…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혁신형 치료재 개발 및 수출 기업인 라이브바카라은 아사히인텍유럽B.V. 등 유럽 다수의 대리점과 자사의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인 'Nexsphere-F(이하 넥스피어에프)' 제품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인 넥스피어에프는 '관절의 미세혈관'을 색전(혈전 등이 혈관을 막아 혈류를 차단)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부위에 과다하게 형성된 신경세포를 괴사시켜 통증을 치료한다. 이러한 '근골격계 색전술(MSK Embolization)'은 만성 염증성 통증 환자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주는 신개념 시술법이다. 무릎, 어깨, 팔꿈치, 손목, 발목뿐만 아니라 스포츠 손상과 같은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아사히인텍유럽 B.V.의 모회사인 '아사히인텍(도쿄 거래소 상장사)'은 일본의 카테터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901억엔의 87%가 의료기기 사업부에서 발생하며(유럽 비중 24%), 전 세계에서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라이브바카라은 아사히인텍 외에도 유럽 다수의 회사와 판권 계약을 체결해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약 15개국에 해당 제품 판매를 개시했다. 현재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넥스피어에프는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에 사용이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유럽 CE-MDD 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의 임상적 근거 강화를 위해 네덜란드 및 벨기에 등 유럽 시판 후 임상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영국 및 독일에서도 KOL(Key Opinion Leader) 임상의를 중심으로 추가 시판 후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미국 임상시험 신청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기존 내시경용 지혈재 시장의 해외 진출 경험을 토대로 약 4조원 규모의 근골격계 색전 시장까지 진출해 매출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근골격계 색전 시장 선도를 목표로 지속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 및 대형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브바카라은 3분기 내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