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연결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
- 1~3공장 풀가동 및 4공장 램프업 등 효과
-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 마일스톤으로 2분기 영업익 500%↑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가동률 증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에 따른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5%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569억원으로 33.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180억원으로 72.0%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32.6%, 47.3% 늘어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제1~3공장 풀가동과 함께 제4공장의 램프업을 통해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상반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로 연매출 4조원 돌파를 정조준했다. 최근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초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CDMO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4조 돌파 가능성은 커진 상황이다.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유니88벳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6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4개 대비 2곳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 글로벌 제약사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7건의 신규 및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37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약 반년 만에 올해 누적 수주 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 총액은 14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주력 품목인 바이오시밀러를 앞세워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 품목만 각 8종에 이른다. 국내 기업 최초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 허가를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획득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미국 품목허가 승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107%, 51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착공중인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은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됐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ADC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전용 생산시설을 연내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또한 ADC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아라리스 바이오텍 및 에임드바이오 등 우수 ADC 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유니88벳는 연결기준 부채비율 58.1%, 차입금 비율 14.2%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부채비율 및 차입금 비율을 감소시키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