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의심되는 환자의 구분 어려운 '트윈데믹' 현상 전망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수젠텍은 지난 7월 태국 식품의약품안정청(TFDA)로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신속진단제품인 'SGTi-flex COVID-19 & Flu A/B Ag'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을 검사하는 제품은 개별 진단키트를 묶음으로 구성한 '듀오' 형태로 2번의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반면, 수젠텍이 허가받은 제품은 한 스트립에서 바이러스 3종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일명 '콤보' 형태의 사용성이 개선된 제품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신종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KP.2'를 비롯해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FLiRT'의 하나로 올 여름에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 지난 11일 기준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체 확진자 중 28.2%로 집계됐다.
국내에선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환자가 지난해 6월 엔데믹 선언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에서 반전돼 올해 6월부터 환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1주차 국내 코로나 입원 환자수는 7월 1주차 대비 9.5배 증가한 861명으로 집계됐다.
수젠텍 관계자는 "독감과 코로나19 등 증상이 유사한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의 구분이 어려운 '트윈데믹' 현상이 환절기와 더불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태국 시장에도 빠르게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태국의 지난해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누적 환자 수는 약 3만6800명이고, 12월 한주간 바카라사이트 비타임로 입원한 환자가 590명 규모로 바카라사이트 비타임가 재확산했다. 입원 환자만 신규 감염자로 집계하는 탓에 실제 감염자 수는 공식 집계 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태국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진단하기도 했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바이러스는 오랜 기간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변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특성을 빠르게 파악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회사는 펜데믹 시기에 이미 탁월한 연구개발(R&D) 능력과 제품에 대한 검증을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입증했기에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어느 지역이든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 제품을 발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젠텍은 나노 기술을 접목해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와 독감 진단의 판독 용이성을 높인 제품(SGTi-flexM COVID19 & Flu A/B)으로 캐나다와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