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당뇨 환자서 최대 19.9%, 당뇨 동반군서 17%↓…HbA1c·염증·지질 지표도 개선
- 임상1·2상 기반 3상 진입…ASCVD·심부전·수면무호흡증 대상 적응증 확장 예고
- 4~12주 용량 적응으로 위장관 부작용 낮춰…탈락률 7.8%로 내약성 확보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암젠(Amgen)은 23일(현지시간)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서 월 1회 투여하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마리타이드(MariTide, 성분 마리드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 개발코드명 AMG 133)’의 임상2상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암젠에 따르면 토토 사이트 바카라는 최대 20%에 달하는 체중 감량 효과와 함께 혈당 조절, 심대사 지표 개선 효과까지 입증됐다. 특히 52주 시점까지 체중 감량 정체 현상 없이 지속적인 감소가 이어졌으며, 당화혈색소(HbA1c) 수치도 최대 2.2%p(포인트)까지 낮아졌다. 암젠은 이번 결과를 통해 토토 사이트 바카라가 장기 비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토토 사이트 바카라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RA)이자 위 억제 펩타이드(GIP) 수용체 길항제로 작용하는 이중기전의 펩타이드-항체 결합체 후보물질이다. 체내 반감기가 길어 월 1회 또는 그 이하 빈도로 피하 투여할 수 있다.
이번 임상2상은 총 5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당뇨병 유무에 따라 비당뇨 환자를 포함한 코호트 A와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코호트 B로 나눠 설계됐다. 고정 용량군과 용량 적응군 등 다양한 투여 전략이 비교된 결과, 용량 적응군에서 토토 사이트 바카라 지속률이 높았고 위장관 이상반응으로 인한 중도 이탈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용량 적응군의 탈락률은 최대 7.8%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암젠에 따르면 이번 임상에서 마리타이드는 비당뇨 비만 환자군에서 최대 평균 19.9%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으며, 같은 조건의 위약군에서는 2.6% 수준에 그쳤다.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군에서는 마리타이드 투여 시 최대 17.0%의 감량 효과가 관찰됐고, 위약군에서는 1.4%에 불과했다. 52주 시점에서도 체중 감량이 정체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 추가적인 감량 가능성도 확인됐다.
당화혈색소(HbA1c)는 최대 2.2%p 감소했으며, 허리둘레, 혈압, 체내 염증 수준을 나타내는 고감도 C-반응단백(hs-CRP), 지질 수치 등 주요 심대사 지표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위장관 부작용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고, 용량 적응 전략을 적용한 군에서는 발생 빈도가 낮았다. 특히 4~12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420㎎까지 용량을 증가시키는 방식은 토토 사이트 바카라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위장관 부담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암젠은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3상(MARITIME)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지난 3월 환자 등록을 시작했으며, 총 7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마리타이드의 안전성, 유효성, 내약성을 평가한다. 참가자는 21㎎의 초기 용량으로 투여를 시작한 뒤, 35㎎과 70㎎으로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8주 간의 용량 적응 과정을 거쳐 목표 용량에 도달하게 된다.
암젠은 올해 심혈관질환(ASCVD), 심부전(HF),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환자를 대상으로 한 토토 사이트 바카라의 추가 임상3상도 시작할 예정이다. 토토 사이트 바카라 외에도 비인크레틴계 기전과 경구제형을 포함한 다양한 비만 치료 파이프라인을 병행 개발 중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예일대 의과대학 아니아 야스트레보프(Ania Jastreboff) 교수는 “월 1회 이하 투여 방식은 치료 지속성과 환자 순응도 측면에서 의미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과 심대사 위험 인자 개선 효과까지 확인된 점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제이 브래드너(Jay Bradner) 암젠 연구개발 부문 총괄은 “마리타이드는 52주간의 임상2상에서 체중 감량 정체 없이 지속적인 감소와 함께 심대사 위험 인자를 개선하며, 비만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번 결과는 임상1상(PK-LDI) 데이터와 함께 임상3상 설계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월 1회 또는 그 이하 빈도로 투여 가능한 마리타이드는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비만과 제2형 당뇨병 그리고 관련 질환을 가진 환자의 건강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