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약바카라 벤처, ‘TMP Connect’로 해외 제약사 및 벤처캐피탈 등과 실시간 소통 가능해져

바카라이 개발한 ‘TMP Connect’ 홈페이지 화면 캡처
바이오북이 개발한 ‘TMP Connect’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초기 기업들이 해외의 기술이전 파트너와 투자회사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 소통이 가능한 전문 매칭 서비스가 출시됐다.

바이오북은 지난 3일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초기 기업의 핵심 정보와 해외 주요 제약회사를 비롯해 벤처캐피탈(VC) 등 전문 투자회사의 최근 주요 거래 내용 및 투자 전략 등을 수록한 ‘TMP Connect’ 상용화 버전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북은 K바이오·헬스케어 초기 기업을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와 매칭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TMP Connect에는 1500여개의 해외 주요 제약사 및 약 1100개의 글로벌 전문 투자사 등의 최근 3개년 재무 분석 자료, 주요 거래 이력, 기술이전 및 투자 전략 등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검색 엔진을 통해 적응증, 모달리티(치료접근법), 국가, 임상 단계 등의 키워드 검색을 통한 정보 추출이 가능하다.

또 검색 엔진이 매칭 확률을 ‘수치화’해 파트너 탐색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2200여개의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 정보가 ‘영어’로 업로드돼 있고, 적응증과 기술 등 분류 체계별로 정보 추출이 가능해 해외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국내 기업 정보 검색 서비스에는 핵심 기술, 대상 시장 분석, 시장의 제품 수요 및 경쟁 현황 등을 요약한 형태의 ‘IR북’이 포함돼 있다. IR북에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 산학협력단, 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 등의 육성 기업이 포함돼 있다. 또 서울바이오허브,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내 기업 정보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는 “해외에서는 한국 바이오산업과 개별 기업 정보에 대한 갈증이 크다”며 “해외 기술이전과 공동 기술 개발, 투자 유치와 같은 글로벌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K바이오’를 알리는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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