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899억원·영업익 4756억원
- 상반기 연결기준 2조5882억원·영업익 9623억원
- 매출 가이던스 1월 대비 5% 상향…올해 5조7978억원 달성 목표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인 4공장의 램프업(가동률 증가)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올 하반기 인적분할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순수 CDMO로서 지속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5조7978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증가율을 5%p(포인트) 높여 잡은 수치다.
삼성바카라사이트 추천로직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899억원으로 11.5% 늘었고, 순이익은 3244억원으로 2.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바카라사이트 추천로직스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5882억원, 영업이익 96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0%, 46.7%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카라사이트 추천로직스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매출은 2조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071억원으로 61.4% 늘었다.
실적 성장의 핵심은 CMO 수주 성과다. 삼성바카라사이트 추천로직스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톱(Top) 20개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일본 도쿄에 영업사무소를 설치, 아시아 시장 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글로벌 상위 40개 제약사까지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누적 수주액 3조35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5조4035억원)의 62% 수준에 해당한다.
이날 삼성바카라사이트 추천로직스는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월에 이어 6개월 만에 5%p 추가 성장을 예고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반년 만에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것은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축 전략’이 자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통해 글로벌 수주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18만리터(ℓ) 규모의 5공장 완공으로 총 78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어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6~8공장)을 추가로 구축해 생산능력 세계 1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삼성바카라사이트 추천로직스의 100% 자회사인 삼성바카라사이트 추천에피스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신규 제품 2종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카라사이트 추천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이 기간 매출액 8016억원, 영업이익 217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분기 매출은 4010억원,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 65.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2205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따른 대가) 수익이 일시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를 제외한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하반기 ‘삼성에피스홀딩스’와의 인적분할을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순수 CDMO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객과의 신뢰 및 파트너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삼성바카라사이트 추천로직스는 2분기 말 연결기준 자산 17조7736억원, 자본 11조6028억원, 부채 6조170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상태도 부채 비율 53.2%, 차입금 비율 11.6% 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