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머리 케어 등 3개 사업부 모두 고른 성장
- 항응고제 '엘리퀴스' 2.7조원으로 바카라 게임 성장 견인
- SI&A·R&D 비용 감소…2027년 말까지 72억달러 순비용 절감 목표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Pfizer)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46억5300만달러(약 20조3691억353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이자는 올해 조정 EPS(주당 순이익) 가이던스를 '2.90달러(약 4031원)~ 3.10달러(약 4309원)'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가 기존 제시했던 범위는 '2.80달러(약 3893원)~3.00달러(약 4171원)'였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610억달러(약 84조8144억원)에서 640억달러(약 88조9856억원)까지의 범위를 유지했다.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R&D 파이프라인 발전, 상업적 성과 개선 등 2분기에 이룬 진전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자와 주주들을 위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회사의 능력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치료제 고른 성장…'엘리퀴스·프리베나·팍스로비드' 호조
화이자는 2분기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 및 종양학(Oncology) 사업부 모두에서 바카라 게임 성장을 이끄며 성과를 견인했다. 특히 가장 큰 바카라 게임을 기록한 치료제는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부의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 성분 에픽사반)'로, 20억300만달러(약 2조7845억706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규모다.
동일한 사업부에 포함된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Prevnar)' 제품군도 13억8300만달러(약 1조9226억4660만원)의 바카라 게임을 기록하며 엘리퀴스의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의 매출은 4억2700만달러(약 5937억8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Comirnaty, 성분 토지나메란)'는 3억8100만달러(약 5297억4240만원)의 바카라 게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6% 늘어난 규모다.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의 성장 동력은 심장질환 치료제인 '빈다켈(Vyndaqel, 성분 타파미디스)' 제품군에서 나왔다. 이들 치료제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6억1500만달러(약 2조2454억9600만원)의 바카라 게임을 기록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빈코(Cibinqo, 성분 아브로시티닙)'와 항진균제인 '크레셈바(Cresemba, 성분 이사부코나졸)' 등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아울러 종양학 부문에서 가장 높은 바카라 게임을 기록한 치료제는 유방암 치료제인 '입랜스(Ibrance, 성분 팔보시클립)'로, 10억4900만달러(약 1조4585억2960만원)의 바카라 게임을 기록했다. 다만, 입랜스의 바카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입랜스는 오는 2027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또한 폐암 치료제인 로브레나(Lorbrena, 성분 로르라티닙)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인 '파드셉(Padcev, 성분 엔포투맙 베도틴)'의 매출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38%씩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엘렉스피오(Elrexfio, 성분 엘라나타맙)의 매출액은 8500만달러(약 1181억8400만원)로 아직 규모가 적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200만달러)보다 150% 늘며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2027년 말까지 72억달러 순비용 절감 목표…생산성 향상·운영 마진 확대 견인 기대
화이자는 오는 2027년 말까지 약 72억달러(약 10조116억원)의 순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해당 비용 절감이 생산성 향상과 운영 마진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분기 확인된 판매관리비(SI&A)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4억1500만달러(약 4조7485억5750만원)를 기록했고, 연구개발(R&D) 비용도 8% 줄어든 24억8200만달러(약 3조4512억2100만원)였다.
아울러 화이자는 올 상반기 주주들에게 49억달러(약 6조8149억2000만원)의 현금 배당을 지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당 0.86달러(약 1196원)에 해당한다. 회사는 올해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