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면역질환 치료, 면역 억제서 병적 B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 ‘제거’로 패러다임 전환
- 베링거·CDR-라이프 ‘CDR111’, T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 매개 삼중특이성 항체로 진입
- 로슈 ‘가싸이바’, 루푸스·신증후군 임상3상 연속 성공
- BMS·애브비, in vivo CAR-T로 면역 리셋 경쟁 합류…카발레타, 초기 임상서 효능 입증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자가면역질환 치료 패러다임이 ‘억제’에서 ‘제거’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B세포 제거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라이선스(기술이전) 거래와 임상 개발에 잇따라 나서며 ‘면역 리셋(immune reset)’ 전략이 상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10일 <더바이오>가 조사한 결과,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이하 베링거)이 스위스 바이오기업인 CDR-라이프(CDR-Life)와 삼중특이성 항체 후보물질인 ‘CDR111(개발코드명)’에 8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글로벌 계약을 체결하며 ‘T세포 매개 B세포 제거’ 전략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말에는 로슈(Roche)의 항-CD20 항체인 ‘가싸이바(Gazyva, 성분 오비누투주맙)’가 전신홍반루푸스(SLE)와 특발성 신증후군 임상3상에서 잇달아 긍정적인 결과를 내며, ‘B세포 완전 제거(Enhanced B-cell depletion)’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B세포 제거는 자가면역질환의 발병 원인인 과활성화된 B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항체 생성과 염증 반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이다. 기존 면역억제제처럼 일시적으로 면역 반응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일으키는 병적 B세포 자체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면역체계를 ‘재설정(리셋)’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베링거, CDR111로 ‘T세포 매개 B세포 제거’ 진입
베링거는 지난 4일(현지시간) CDR-라이프와 최대 4억5600만스위스프랑(약 82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라이선스(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베링거는 이번 계약으로 CDR111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으며, 업프론트(선급금)와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형태로 약 3800만스위스프랑(약 690억원)을 CDR-라이프에 지급하기로 했다.
CDR111은 CDR-라이프의 독자적인 ‘엠게이저(M-gage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삼중특이성 항체 후보물질로, T세포 반응을 매개로 병적 B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베링거는 이 후보물질을 통해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 류머티즘 관절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염증질환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후보물질을 통해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지리적 위축(geographic atrophy, GA) 임상2상(VERDANT) 공동 연구에서 검증된 항체 단편(antibody fragment) 기반 기술과 플랫폼을 자가면역질환 영역으로 확장해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CDR-라이프는 기술 응용 범위를 임상 단계에서 입증하며,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로슈, ‘가싸이바’ 루푸스·신증후군 3상 연속 성공
로슈는 최근 SLE 임상3상(ALLEGORY)과 소아·청소년 특발성 신증후군 임상3상(INShore) 결과를 발표하며, 가싸이바가 두 적응증 모두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가싸이바는 제2형(Type II) 항-CD20 항체로, 기존 리툭산(rituximab) 대비 Fc 글라이코엔지니어링을 통해 항체의존세포독성(ADCC)을 강화했다.
이번 결과는 루푸스와 신증후군 등 B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 과활성이 병태의 중심에 놓인 질환에서 보다 깊고 지속적인 면역 조절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로슈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영역 내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CAR-T와 CD19 항체 축도 가세…면역 리셋 경쟁 가속화
항체 치료 외에도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가 자가면역질환의 ‘면역 리셋’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최근 약 15억달러(약 2조1900억원) 규모로 미국 면역치료제 전문기업인 오비탈테라퓨틱스(Orbital Therapeutics, 이하 오비탈)를 인수하며 ‘생체 내(in vivo) CAR-T’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오비탈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OTX-201(개발코드명)’은 CD19를 표적하는 순환형 RNA(circular RNA) 기반의 생체 내 CAR-T 후보물질이다. 리포솜 지질나노입자(LNP)를 이용해 체내에서 직접 CAR-T를 생성·활성화한다. BMS는 이를 통해 자가반응성 B세포를 제거하고 면역체계를 재설정하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애브비(AbbVie) 역시 최대 21억달러(약 3조원)에 미국 바이오기업인 캡스탄테라퓨틱스(Capstan Therapeutics, 이하 캡스탄)를 인수하며 ‘메신저 리보핵산-지질나노입자(mRNA-LNP)’ 기반의 체내 CAR-T 플랫폼을 확보했다.
캡스탄의 주요 후보물질인 ‘CPTX-2309(개발코드명)’은 B세포 표면 항원인 CD19을 표적하도록 설계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암호화한 mRNA를 표적 LNP로 전달하는 생체 내 CAR-T 치료제다. 이 기술은 체내 T세포를 직접 재프로그래밍해 병적 B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돼, 자가면역질환의 병태를 근본적으로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접근법은 세포 채취나 외부 배양 과정이 불필요해 생산 효율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인 ‘오프 더 셸프(off-the-shelf)’ 치료제로 평가된다. 기존 체외(ex vivo) CAR-T 치료보다 비용과 제조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환자 맞춤형 면역 리셋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카발레타바이오(Cabaletta Bio)는 ‘리시-셀(rese-cel, 개발코드명 CABA-201)’을 포함한 리셋(RESET) 프로그램에서 루푸스·근염·중증근무력증 등 자가면역질환 대상 임상1·2상(RESET-PV)을 진행 중이다. 특히 천포창(pemphigus vulgaris)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SET-PV 초기 데이터에서 전처리(Preconditioning) 없이도 단회 투여만으로 완전한 B세포 소실과 임상적 개선이 확인되며, CAR-T를 활용한 면역 리셋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