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바카라사이트, TPD·세포치료 중심의 신규 혈액학 전략 제시…기전 확장 로드맵 공개
- CD33-GSPT1, 분해제 기반 DAC 접근실시간-바카라사이트 백혈병 초기 파이프라인 내 존재감 확인
- CELMoD·CAR-T·LDD 등 핵심 프로그램 최신 업데이트…차세대 병용 전략도 강화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향후 혈액학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표적 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와 ‘세포치료(Cell Therapy)’를 제시하면서 국내 바이오텍인 오름테라퓨틱이 기술이전한 ‘ORM-6151(또는 BMS 개발코드명 CD33-GSPT1)’도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주요 초기 자산으로 포함했다.
크리스티안 마사체시(Cristian Massacesi) BMS 글로벌 의약품 개발 총괄 부사장 겸 최고의료책임자(CMO)는 11일(현지시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혈액학 프로그램 업데이트 콘퍼런스콜에서 “TPD는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접근법)를 포괄하는 핵심 플랫폼이며, 세포치료와 함께 향후 혈액암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BMS 파이프라인 전반의 전략적 개편 방향을 제시하며 두 플랫폼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CD33-GSPT1은 CD33을 표적하는 항체에 GSPT1을 선택적실시간-바카라사이트 분해하는 분해제(degrader)를 결합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기전으로 설계된 후보물질이다. 오름테라퓨틱의 독자적인 이중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TPD²) 기술을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TPD² 플랫폼은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달리 ‘세포살상 독성물질’이 아닌 표적 단백질을 직접 분해하는 분해기전(payload)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GSPT1은 이미 분해제(degrader) 접근에서 민감도가 높게 입증된 표적이다. CD33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등 골수계 악성종양에서 광범위하게 발현되는 항원으로, 표적 적합성·분해 효율·선택성 측면 모두에서 유리한 조합으로 꼽힌다.
BMS는 이번 발표에서 TPD 플랫폼의 3가지 기술 축(CELMoD, LDD, DAC) 가운데 하나로 DAC를 직접 거론하며 분해제 기반 접근의 확장 방향을 제시했다. 마사체시 CMO는 “우리는 셀모드(CELMoD), 리간드 기반 분해제(LDD), DAC이라는 3가지 기술을 모두 활용해 표적 특성에 맞는 최적 모달리티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항암제가 약한 지점을 TPD가 보완하며, 병용 전략에서 극대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TPD와 세포치료 두 플랫폼은 BMS 혈액학 포트폴리오의 미래 성장 엔진”이라며 “CELMoD, LDD, DAC라는 3가지 기술을 통해 이전엔 ‘언드러거블(un-druggable)’로 여겨졌던 표적까지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사체시 CMO는 세포치료 분야에 대해 “BMS는 2개의 서로 다른 표적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회사”라며 ‘브레얀지(Breyanzi, 성분 리소캅타진 마라류셀)’와 ‘아베크마(Abecma, 성분 이데카브타진 비클류셀)’를 언급했다. 그는 “향후 더 많은 환자에게 세포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발골수종 영역에서는 CELMoD 계열의 후보물질인 ‘이버도미드(iberdomide)’와 ‘메지그도미드(mezigdomide)’의 최신 임상 데이터가 소개됐다. BMS는 두 프로그램의 병용 전략을 포함한 개발 방향을 밝히며 “새로운 다발골수종(MM)에 대한 치료 백본(backbone)으로 자리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림프종 분야에서는 BCL6 표적 LDD의 미국혈액학회(ASH) 초기 결과가 공유됐다. 마사체시 CMO는 “BCL6는 전통적으로 ‘언드러거블’ 표적으로 여겨져왔지만, LDD 접근법은 전사인자까지 분해할 수 있다”며 객관적 반응률(ORR) 65%의 초기 효능 신호를 제시했다.
마사체시 CMO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다음 물결(next wave)의 혈액학 자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 초기·후기 단계 프로그램이 향후 12~24개월 내 의미 있는 데이터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TPD와 세포치료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 지식은 여러 개발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주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