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 내 및 요로 감염·병원 획득 폐렴·호기성 그람 음성 유기체 감염 등 치료
'아즈트레오남·아비박탐' 성분 조합

출처 : 유럽의약품청
출처 : 유럽의약품청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최근 치료법이 제한적인 환자의 복합 복강 내 감염(cIAI) 및 복합요로 감염(cUTI), 병원감염 폐렴(HAP), 호기성 그람 음성균에 감염 치료를 위해 다국적제약사 화이자(Pfizer)의 복합 항생제 '엠블라베오(Emblaveo, 성분 아즈트레오남·아비박탐)' 승인을 권고했다.

엠블라베오는 성분 아즈트레오남1.5그램(g)과 아비박탐 0.5g을 조합한 약물이다. 세균 세포벽 합성을 억제해 세균을 죽이고 베타락탐(β-lactam) 계열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인 베타락탐분해효소 기능을 억제해 항균력을 유지한다.

아즈트레오남은 페니실린 결합 단백질(PBP)을 표적으로 한다. 박테리아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는 베타락탐 항균제다. 

아비박탐은 베타 락타마제(β-lactamase) 억제제다. 특정 종류의 베타 락타마제(클래스 A, 클래스 C 및 일부 클래스 D)가 아트레오남을 가수분해하는 것을 방지한다.

아비박탐은 이전에 '자비쎄프타(Zavicefta, 성분 세프타지딤·아비박탐)'라는 제품으로도 출시된 항생제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2022년 허가받았다.  

바카라 꽁 머니에 따르면, 엠블라베오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빈혈, 혈청 트랜스아미나제 수치 상승, 설사 등이다.

EMA는 "현재 많이 쓰이는 여러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그람 음성 박테리아 감염 환자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거나 없어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복합 항생제 엠블라베오가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카라 꽁 머니에 따르면, 유럽연합(EU)지역에서 다제내성 박테리아로 감염으로 매년 약 3만5000명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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