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기전은 '쉿'… 'LB-LR1109' 개발 공들이는 LG
항암 분야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 총 9건으로 확대…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3상 2건·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1상 7건
나머지 항암 후보물질 8건 모두 외부서 도입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신규 항암 후보물질 'LB-LR1109'가 곧 미국 임상1상에 돌입한다. LB-LR1109는 여러 항암 파이프라인 중 LG화학이 직접 개발한 최초의 항암 물질로 확인됐다. LG화학은 그간 외부에서 항암 물질을 도입해 임상개발을 해왔다.
이로써 LG화학은 총 9개의 항암 후보물질을 임상궤도에 올리면서 항암 개발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다만 LG화학은 LB-LR1109의 타깃 단백질이나 작용기전 등에 대해선 비공개 원칙을 세웠다. 그 만큼 이번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미국 임상정보공개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LG화학은 오는 5월1일 미국에서 LB-LR1109의 임상1상 환자 모집에 돌입한다.
피험자는 총 42명으로 △절제 불가능하고 전이성인 비소세포폐암(NSCLC)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HNSCC) △신세포암종(RCC) △요로상피암종 △악성 흑색종 등 고형암 환자가 주요 대상이다. 임상시험 수행기관은 미정이다.
LG화학은 이번 임상을 통해 LB-LR1109의 최대 허용 용량(MTD)과 임상2상 진입을 위한 용량(RP2D)을 결정하고, LB-LR1109의 단독투여를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 예비 유효성, 약동학, 면역원성, 약력학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1상 진입으로 LG화학이 임상을 가동 중인 항암 파이프라인은 총 9건으로 확대됐다. 임상3상이 2건, 임상1상이 7건이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항암 신약 개발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이하 아베오) 인수를 통해 임상3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아베오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신세포암(신장암) 신약 ‘포티브다(성분명 티보자닙)’를 개발한 업체다.
LG화학에 따르면, 아베오는 포티브다를 2차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옵디보와의 병용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음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이클라투주맙의 미국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아베오가 포티브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을 키우는 간세포 성장인자(HGF)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의 단일항체 기반 표적항암제다.
이외에도 아베오는 성장 분화 인자 15(GDF15)를 표적하는 AV-380, 암 발병 관련 단백질인 ‘ErbB3’을 타깃하는 AV-203의 임상 1상에 진입한 상태다.
LG화학의 또 다른 항암 분야 파트너사는 큐바이오파마다. 두 회사는 △고형암 및 혈액암 치료제 CUE-102 △두경부암 치료제 CUE-101 등 두 건의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지놈엔컴퍼니와 공동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물질 'GEN-001', PDC line파마와 개발하는 비소세포폐암 신약물질 'PDC lung' 등도 임상1상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