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부터 2~4세 미만 DMD 환자 대상 에볼루션 바카라…사망 환자 지난해 초 투약
- 교차설계 에볼루션 바카라은 중단 결정…해당 에볼루션 바카라 외 다른 에볼루션 바카라3상은 계속 진행 중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Pfizer)의 'PF-06939926(성분 포다디스트로진 모바파보벡)' 임상2상(DAYLIGHT)에 참가했던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PF-06939926은 화이자가 개발하고 있는 희귀 근육질환인 '뒤센 근이영양증(DMD)' 치료 신약 후보물질이다.
화이자는 7일(현지시간) 공개한 서한을 통해 "아직 완전한 정보를 얻지 못했으며, 임상시험 기관의 연구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2상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4세 미만 DMD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연구다. PF-06939926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교차설계(Crossover)'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차설계는 임상 참가자가 위약과 시험약 중 무작위로 치료를 받다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약물을 다시 교차해 투약하는 시험이다. 같은 환자에서 약물의 효과를 비교할 수 있다.
화이자에 따르면 이번에 사망한 환자는 지난해 초 PF-06939926을 투약했다. 화이자는 현재 교차 투약과 관련한 임상은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그밖에 진행 중인 다른 PF-06939926 관련 임상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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