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용 대웅테라퓨틱스 DDS 팀장, 바이오코리아서 붙이는 비만 치료제 주제 발표
- 인기있는바카라사이트 활용 비만약, SC제형 대비 상온 유통·환자 복약순응도 이점

이부용 대웅테라퓨틱스 DDS팀 팀장이 CLOPAM 용해성 인기있는바카라사이트을 사용한 GLP-1RA 기반 비만·당뇨 치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지용준 기자)
이부용 대웅테라퓨틱스 DDS팀 팀장이 CLOPAM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사용한 GLP-1RA 기반 비만·당뇨 치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지용준 기자)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마이크로니들(미세침)을 활용한 '붙이는' 비만 치료제가 기존 피하주사(SC) 제형과 경구용 제형이 지닌 단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이부용 대웅테라퓨틱스 DDS팀 팀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 참석해 'CLOPAM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사용한 GLP-1RA 기반 비만·당뇨 치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팀장은 "마이크로니들은 고분자 물질을 피부 속으로 전달할 수 있고, 피부를 통해서 약물이 전신을 순환하기 때문에 기존 제형들이 지닌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며 "마이크로니들은 바늘 사이즈를 최소화한 만큼 주삿바늘에 대한 고통을 없앤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만 치료제 대부분이 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면서도 "SC 제형의 경우 주 1회 투여와 자가 투여가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이지만, 냉장 유통을 해야 하고 유통 기한도 짧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하면 상온 유통이 가능하다"며 "특히 마이크로니들은 원료의약품을 고분자와 융합해 고형화시킨 만큼 상대적으로 약물의 높은 안정성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대웅테라퓨틱스가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붙이는 비만 치료제를 통해 틈새시장 혹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지점이다. 이부용 팀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수행한 연구자 임상을 통해 세마글루타이드 SC 제형 1㎎과 마이크로니들 패치 2.4㎎을 비교한 결과, 당화혈색소 부분에서 마이크로니들의 효과가 2배 이상 좋았다"며 "SC 제형과 마이크로니들 간 용량의 선형성이 나타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효과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마이크로니들의 용량이 2배 이상이었기 때문에 효과가 더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마이크로니들의 체내 노출도를 고려하면 SC 제형과 유사한 효과를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웅테라퓨틱스는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해 붙이는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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