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R 63%, ORR 41.9%, PFS 11.2개월
- 순환종양 DNA 분석 결과 종양 감소 효과 커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미국 바이오제약사 아르비나스(Arvinas)는 16일(현지시간) 화이자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벱데제스트란트(Vepdegestrant)'와 '팔보시클립(palbociclib, 제품명 입랜스)' 병용요법의 진행성 유방암 임상1b상(시험명 ARV-471-mBC-101)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1b상 연구는 평균 4차례 카지노 바카라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인간 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유방암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8일간의 치료주기 동안, 참가자들을 벱데제스트란트(ARV-471) 180㎎, 200㎎, 400㎎, 500㎎ 용량별로 각각 무작위 배정해 해당 약물을 투약한 뒤, 팔보시클립 125㎎과 함께 21일간 일 1회 경구 투여하고 이후 7일은 치료를 중단했다.
6개월의 추가 추적 관찰까지 수행한 결과, 모든 투여군의 임상적이득률(CBR)은 63%였고, 벱데제스트란트 권장 용량인 200㎎ 투여군의 CBR은 67%였다. 또 모든 용량군의 ORR은 41.9%, 벱데제스트란트 200㎎ 투여군은 53%였다. 반응 지속기간(DoR)은 14.6개월로 관찰됐다. PFS 중앙값은 11.2개월이었으며, 벱데제스트란트 200㎎ 투여군은 13.9개월이었다. 기타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바와 같았다.
종양 크기에 비례해 나타나는 순환종양 DNA(ctDNA) 분석 결과, 여성호르몬 관련 유전자(ESR1) 변이와 무관하게 치료 1주기 후 모든 용량에서 종양분획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특히 ESR1 변이가 있는 벱데제스트란트 200㎎ 투여군에서는 7주기의 치료기간 매우 강력한 종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노아 버코위츠 아르비나스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진행성 ER+/HER2- 유방암 환자에게서 나타난 벱데제스트란트+팔보시클립 병용요법의 PFS 및 ORR 등 임상 활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ESR1 돌연변이와 무관하게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유망한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벱데제스트란트는 특정 유방암 환자 카지노 바카라를 위한 경구용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 ER 단백질 분해제'로, 화이자가 3년 전 아르비나스로부터 24억달러(약 3조3000억원)에 사들인 항암 단백질 분해 약물이다. 두 회사는 2018년 아르비나스의 PROTAC 기술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연구 제휴 및 라이선스(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벱데제스트란트를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했다. 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은 심각한 질환 및 미충족 의료적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우수한 신약의 개발과 검토를 촉진하는 제도로, 미국에서 의약품을 출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다. 현재 벱데제스트란트 단독 2차 요법에 대한 카지노 바카라3상(시험명 VERITAC-2) 연구와 벱데제스트란트+팔보시클립 병용 1차 요법에 대한 카지노 바카라3상(VERITAC-3) 연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