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수령한 업프론트 70억과 R&D 비용 반환 의무 없어
- 글로벌 판권과 향후 임상 개발 진행할 수 있는 모든 권리 확보
- 최근 임상2a상서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 확인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큐라클이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이하 떼아)으로부터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인 'CU06(개발코드명)'에 대한 기술이전 권리를 반환받는다.
큐라클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공시와 함께 양사 계약에 따라 30일 간 양사 미팅, 최고경영자(CEO) 미팅 등을 거쳐 권리가 반환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큐라클은 떼아로부터 이미 수령한 계약금(Upfront) 및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반환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다.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은 지난 2021년 10월 떼아에 CU06-RE를 총 1907억원 계약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은 당시 선급금(업프론트)으로 70억원(600만달러)을 받았는 데, 이는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이다.
이번 계약이 종료되면 CU06의 판권과 임상 진행 권리는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에 반환되며,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은 글로벌 판권과 향후 임상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은 권리 반환 여부와 관계 없이 CU06의 후속 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최근 마친 CU06 임상2a상을 통해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5월 초 'ARVO 2024(미국 시과학안과학회)'에서 진행한 연구자 미팅에서도 임상2a상에서 확인된 시력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후속 연구에 대한 다양한 조언이 있었던 만큼 후속 개발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